모로나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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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순종하여 밭에 계시는 부친에게 돌아가 그에게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다. 부친은 그것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라고 하시며 내게 사자가 명한 대로 가서 행하라고 하셨다. 나는 밭을 떠나 사자가 판이 묻혀 있다고 했던 장소로 갔고, 그에 관해 내가 보았던 시현이 뚜렷했던지라 나는 그 곳에 도착하자마자 그 자리를 알 수 있었다.
 
뉴욕 주 온타리오 군 맨체스터 마을 인근에, 그 근방에서는 제일 높은 큼직한 산이 하나 있다. 정상에서 멀지 않은 이 산 서편, 큼지막한 돌 밑에 판이 있었는데 돌 상자 속에 놓여 있었다. 이 돌은 위쪽 중앙 부분이 두껍고 둥글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게 되어 있어서 그 중앙 부분은 땅 위로 드러나 보였지만 가장자리는 모두 흙으로 덮혀덮여 있었다.
 
나는 흙을 치운 다음, 지렛대를 구해다가 돌 가장자리 밑에 고정시키고 약간의 힘을 주어 들어 올렸다. 안을 들여다보니, 정말 거기에는 사자가 말한 대로 판과 우림과 둠밈, 그리고 가슴판이 보였다. 이것들이 담겨 있는 상자는 일종의 시멘트로 돌들을 함께 쌓아 만든 것이었다. 상자 밑바닥에는 돌 두 개가 상자를 가로질러 놓여져 있고, 이 돌 위에 판과 또 다른 것들이 놓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