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지수: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 74.194.37.33(토론)의 편집을 Idh0854의 마지막 판으로 되돌림
Ha98574(토론)의 8456285판 편집을 되돌림
1번째 줄:
[[파일:BigMacCroatiaBigMacAustralia.jpg|thumb|[[맥도날드]] [[빅맥]]]]
'''[[빅맥]] 지수'''는 각 나라의 [[구매력 평가]]를 비교하는 [[경제지표]]로, [[1986년]] [[9월]]에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빅맥(Big Mac)지수'''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개별 [[통화]]간의 [[구매력]](Purchasing Power)을 비교하기 위해 발표하는 비공식 지표이다. [[맥도날드]]사의 대표 [[햄버거]]인 [[빅맥]]에서 지수의 이름이 만들어졌다.
 
[[맥도날드]]사의 대표적인 햄버거 [[빅맥]]은 전 세계 어느 매장에서나 살 수 있고, 크기와 값이 비슷하기 때문에 각국에서 팔리는 빅맥의 값을 통해 물가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이는 [[환율]]보다 더 현실적인 지표가 된다.
[[일물일가의 법칙]](Law of One Price)에 따르면 동일한 상품은 [[효율적 시장 가설|효율적 시장]]에서 거래 비용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가격(One Price)에 거래 되어야 한다. 빅맥 지수는 [[일물일가의 법칙]]을 [[국제 무역]]에 적용하여 [[환율]]이 동일 상품에 대해 국가간 동일 가격이 되도록 작용하는지를 검증하며, [[환율]]변동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높이고자 고안되었다. <ref>{{Cite web|last= |first= |authorlink= |coauthors= |title=Big MacCurrencies |work= |publisher=[[The Economist]] |date=1998-04-09 |url=http://www.economist.com/finance/displaystory.cfm?story_id=E1_TVJRVJ |doi= |accessdate=2007-07-24 |quote ="Big Mac Index, which seeks to make exchange-rate theory a bit more digestible,"}}</ref>
 
예를 들어, [[미국]]에서 빅맥 한 개의 가격이 2.50 달러, [[영국]]에서의 가격이 2.00 파운드라면 이 때의 구매력 비율은 2.50/2.00 = 1.25이다. 이 때, 환율이 1파운드 대 1.81 달러라면 1.25 < 1.81로, 파운드가 과대평가된 것이 된다.
== 개요 ==
[[1986년]] 9월 [[이코노미스트]]지의 팸 우돌(Pam Woodall)이 환율에 대한 재치있는 설명으로 빅맥 지수를 처음 소개하였다. 이후 [[이코노미스트]]지는 매년 업데이트된 빅맥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빅맥 지수는 ''버거 경제학(burgernomics)''라는 용어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ref> [http://www.independent.co.uk/money/invest-save/burgernomics-why-the-price-of-a-big-mac-may-hold-the-key-to-better-investment-returns-920726.html] Daley, James (2008-09-06). "Burgernomics: Why the price of a Big Mac may hold the key to better investment returns". The Independent </ref>
 
[[UBS]] 자산관리 연구소는 지수의 더욱 개념을 확장시켜, 빅맥 하나를 구입하기 위해 각국 근로자들이 평균적으로 일해야만 하는 시간을 지수에 추가시켰다. 각 국의 현지 [[임금 (경제학)|임금]](賃金)을 반영한 '근로시간 기준' 빅맥 지수는 근로자의 평균 [[구매력]] 측정에 보다 현실적일수 있다.<ref name=ubs>{{Cite journal
| author =Hoefert, Andreas
| coauthors = Hofer, Simone
| title = Prices and Earnings: A Comparison of Purchasing Power Around the Globe
| version = 2006 Edition
| page = 11
| publisher = UBS AG, Wealth Management Research
| year = 2006
| url = http://www.ubs.com/1/ShowMedia/ubs_ch/wealth_mgmt_ch?contentId=103982&name=eng.pdf
| format = [[PDF]]
| accessdate = 2008-09-24 }}</ref>
 
[[환율]] 변동을 예측하는 이론 중 하나는 '재화와 용역 묶음'의 가격이 비교 국가간에 동일하게 되도록 [[통화]]가 조정된다고 주장한다. 빅맥 지수에서는 이 '재화와 용역 묶음'이 [[맥도날드]]사의 [[빅맥]] 버거 하나로 대체된다. [[맥도날드]]사의 대표 햄버거인 [[빅맥]]은 전 세계 어느 매장에서나 살 수 있고 크기와 값이 비슷하기 때문에 선택되었다. 또 [[맥도날드]]사는 앞도적인 협상력을 통해 원재료 가격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들 덕분에 빅맥 지수로 여러 나라의 통화를 비교할 수 있다.
 
두 나라의 '빅맥 구매력 평가(PPP) 환율'은 '''가'''국 현지 통화로 표시한 빅맥 가격을 '''나'''국 현지 통화로 표시한 빅맥 가격으로 나눠서 계산된다. 이 값은 다시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과 비교할수 있다; 빅맥 구매력 평가(PPP) 환율이 낮다면, '''가'''국의 통화는 '''나'''국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는 것이고, 반대로 빅맥 환율이 높다면 '''가'''국의 통화가 ''고평가'' 되어 있는 것이다.
 
[[2008년]] 7월의 자료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면<ref name = BMIJuly2008>{{Cite web|url = http://www.economist.com/finance/displaystory.cfm?story_id=11793125|work = The Big Mac Index |title = Sandwiched (Burgernomics says currencies are very dear in Europe but very cheap in Asia)|publisher = The Economist|date = 24 July 2008|accessdate = 2008-11-03}}</ref>:
# '''가'''국인 한국의 원화표시 빅맥 가격은 ₩3,200 이고,
# '''나'''국인 미국의 달러표시 빅맥 가격은 $3.57 이다.
# 계산된 빅맥 구매력 평가 환율은 '''가'''국 가격/'''나'''국 가격 = ₩3,200/$3.57 = 896, 즉 $1.00 대 ₩896의 비율이다.
# [[2008년]] 7월 현재의 원-달러 환율은 1,018 원/달러 ($1.00 대 ₩1,018)이다.
# 빅맥 환율과 실제 환율의 비교을 비교해 보면, <math> \frac{896 - 1,018}{1,018} \times 100 = - 12 \%</math>
# 따라서 원화는 달러화 대비 12% ''저평가'' 되어있다.
 
[[유럽 연합]]은 [[유로]]라는 단일 통화를 사용하지만, 국가별로 빅맥 가격이 많이 다르다. [[2008년]] 7월 현재, 가중 평균된 [[유럽 연합]]의 빅맥 가격은 €3.37이고, 이를 달러화로 환산하면 €3.37 × 1.59 €/$ = $5.34이다. 따라서 [[유로]]화는 달러에 비해 [5.34-3.57]/3.57 × 100 = + 50 % ''고평가'' 되어있다.
 
=== 스타벅스 라테 지수 ===
[[이코노미스트]]지는 빅맥 지수와 유사한 지표들을 발표하기도 한다. 가령 [[2004년]] 1월판 [[이코노미스트지]]는 여러 나라의 [[스타벅스]] [[카페라테|라테]] 가격을 비교한 '라테 지수'를 발표했다. <ref>{{Cite web
| url = http://money.cnn.com/2004/01/16/news/funny/latteindex/
| title = The price of latte in Lucerne
| last = Max
| first = Sarah
| authorlink =
| coauthors =
| work =
| publisher = CNN/Money
| date = 2004-01-30
| doi =
| accessdate = 2008-05-30
| archiveurl =
| archivedate =
}}</ref>
 
[[2007년]]에는 한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이 빅맥 지수를 응용한 '[[아이팟]](iPod) 지수'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은행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팟은 동일한 공장에서 모두 조립되기 때문에 국가별 가격이 좀더 일정해야 한다. 그러나 '아이팟 지수'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때 까지 들어가는 유통·운반비가 고려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다. <ref>{{Cite web
| url = http://www.smh.com.au/news/technology/ipod-index-trumps-the-bigmac-one/2007/01/18/1169095897045.html
| title = iPod Index trumps the BigMac one
| last =
| first =
| authorlink =
| coauthors =
| work =
| publisher = Sydney Morning Herald
| date = 2007-01-18
| doi =
| accessdate = 2008-05-19
| archiveurl = http://www.webcitation.org/5XwRET9sG
| archivedate = 2008-05-19
}}</ref>
 
[[블룸버그 L.P.]]는 가구업체인 [[이케아]]의 인기상품 '빌리'책장의 가격을 비교한 '빌리 지수'를 만들기도 했다.
<ref>[http://www.svd.se/naringsliv/nyheter/artikel_3499675.svd SvD: Ikea-Billy utmanar Big Mac][http://translate.google.com/translate?prev=hp&hl=sv&js=y&u=http%3A%2F%2Fwww.svd.se%2Fnaringsliv%2Fnyheter%2Fartikel_3499675.svd&sl=sv&tl=en&history_state0=]</ref><ref>[http://www.thelocal.se/21998/20090910/ The Local: Billy bookshelf does battle with Big Mac Index]</ref><ref>[http://www.dagenshandel.se/dh/DagensH.nsf/0/C78C108458A0ED4DC125762D00334236?open Dagens Handel: Billy-index utmanar Big Mac]</ref><ref>[http://www.bloomberg.com/apps/news?pid=newsarchive&sid=a.K4T4ypP9ko Ikea Billy Bookshelf Index Shows Lowest Price in U.A.E. (Table)]</ref>
 
=== 지표로서의 한계 ===
[[경제학]]자들도 구매력 평가를 위한 유용한 현실 지표로 '빅맥 지수'를 종종 인용하긴 하지만
<ref>{{Cite book
| last1 = McConnell | first1 = Campbell
| last2 = Brue | first2 = Stanley
| title = Microeconomics, 16th ed.
| url = http://books.google.com/books?id=hObpeG6v1VsC&printsec=frontcover
| page = 473
| publisher = [[McGraw Hill]]
| date =
| year = 2004
| isbn = 0072875615
| postscript = <!--None-->}}(Leading American microeconomics college textbook)</ref> , 동시에 빅맥 지수가 가진 몇가지 한계를 지적하기도 한다.
 
유럽과 북 아메리카를 제외한 많은 나라에서는 [[맥도날드]] [[햄버거]]가 현지 음식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 많은 인구가 [[힌두교]]를 믿는 [[인도]]에서는 [[빅맥]]에 대한 수요가 미국처럼 많지 않다. 각 나라별로 [[패스트 푸드]]식당에서 외식을 하는 것에 대한 인식도 차이가 있다. 이밖에 현지인들이 아닌 외국인들이 [[맥도날드]]를 이용하는 비율, 세율(稅率)의 차이, 유사한 경쟁업체의 유무, 현지 조달비율과 관세의 차이등은 국가별 경제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
 
이론적으로는 '[[일물일가 법칙]]'이 거래되지 않는 재화와 용역에는 적용할수 없다는 보는 주장도 있다: 이 이론은 시장 [[환율]]과 구매력 평가기준 환율이 단기(short-term)와 장기(long-term) 모두 따로 움직이는 것을 설명할수 있다. 필수 의약품과 최신 [[휴대전화]]등의 고부가 가치 제품의 상대가격은 통화 가치뿐만 아니라 개별 국가들의 생산 능력과 소비자들의 취향·구매의사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맥도날드]]는 시장에 따라 다양한 [[마켓팅]] 전략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빅맥]]의 가격은 나라별 생산·유통 비용과 광고비용 그리고 소비자들이 감내할 만한 가격대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이러한 [[맥도날드]]의 시장별 공략법은 국가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어서, [[빅맥]] 가격이 통화가치를 모두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 [[맥도날드]]는 자사 제품이 대중적인 국가에서는 가격을 낮추는 박리다매(薄利多賣)정책을, 수요가 적은 틈새 시장에서는 고가 정책을 펼쳐 수익을 극대화 한다. [[프랑스]]에서 [[맥도날드]]의 저가 [[햄버거]]는 €1에 팔리지만, [[벨기에]]에서는 €1.5에 팔린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다른 품목은 [[벨기에]] 맥도날드가 더 싸다. {{출처}} 빅매 가격은 도시마다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뉴욕]]시에서 판매되는 빅맥은 주변 다른 주와 비교해 비싸다.
 
===빅맥의 국가별 차이===
[[맥도날드]]에서 제공하는 햄버거는 국가별로 영양, 중량, 크기에서 차이가 난다. 또한 모든 햄버거 고기가 소고기로만 만들어 지는것은 아니다. 인구중 상당수가 [[힌두교]]도인 [[인도]]에서 [[맥도날드]]는 소고기 햄버거를 판매하지 않는다. 닭고기로 만든 '치킨 바하자 맥'이 빅맥 대신에 판매된다.
 
소고기로 만든 빅맥도 국가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판매되는 빅맥은 [[캐나다]] 빅맥보다 열량은 22% 적고, [[멕시코]] 빅맥보다 중량이 8% 적다.<ref>{{Cite web|last= |first= |authorlink= |coauthors= |title=Big Mac? Not really, as Australian version of burger downsized |work= |publisher=[[The Advertiser (Adelaide)]] |date=2009-06-13 |url=http://www.economist.com/finance/displaystory.cfm?story_id=E1_TVJRVJ |doi= |accessdate=2009-06-18 }}</ref>
 
[[2009년]] 10월, [[아이슬란드]] 맥도날드는 [[유럽 연합|유럽]]에서 수입되는 고기와 채소의 가격 상승으로 점포 3곳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이슬란드]]의 빅맥은 650 크로나($5.29)였지만,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20% 인상된 780 크로나($6.36) 이상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f>[http://www.cbsnews.com/stories/2009/10/26/world/main5422511.shtml Iceland Says Bye to the Big Mac], CBS News, 26 October 2009</ref>
 
== 국가별 순위 ==
줄 137 ⟶ 47:
# {{국기나라|헝가리}} [[부다페스트]] - 59 분
 
== 같이보기외부 고리 ==
* [http://www.anaga.ru/analytcal-info/Bigmac/bmi.htm 빅맥 지수 1986년-2009년]
* 갈등 예방의 황금 아치 이론 —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토머스 프리드먼]], [[1999년]]
* [http://www.economist.com/markets/Bigmac/Index.cfm 빅맥 지수 페이지]
* [[구매력 평가]]
 
== 주석 ==
<references/>
 
{{토막글|경제}}
== 외부 고리 ==
* [http://www.anaga.ru/analytcal-info/Bigmac/bmi.htm 빅맥 지수 1986년-2009년]
* [http://www.economist.com/markets/Bigmac/Index.cfm 빅맥 지수 페이지]
 
[[분류: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