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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대는 도시로 돌아온다. 헨리는 식료품 봉지를 든 채 음침한 아파트로 들어간다. 그러던 중, 옆집 여자([[주디스 안나 로버츠]])를 만난다. 헨리는 그녀로부터 여자친구인 메리 X([[샤롯 스튜어트]])가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고 전해 듣는다. 헨리는 집으로 들어간다. 날카롭고 이상한 소리 (아마 [[라디에이터]]일 것이다)가 끊임없이 들리고, 바닥에는 잘린 나무가 있고, 침대 옆 탁자에는 흙 더미에 심어진 죽은 [[묘목]]이 있고, 벽에는 [[핵폭발]] 사진이 걸려있다. 하나 밖에 없는 창문으로는 옆 건물의 벽밖에 안 보인다.
 
그 날 저녁, 헨리는 여자친구 메리의 집에 간다. 메리의 엄마([[잔느 베이츠]])의 어색한 말투와 메리의 이상한 모습에 헨리는 불안해 한다. 메리의 엄마는 메리의 머리를 광적으로 빗어준다. 저녁 식사 중 메리의 아빠([[알렌 조셉]])는 따분하고 일관성없는 말을 한다. 이에횡성수설하자, 메리의 엄마는 화가 나고, 헨리는 당황한다. 저녁 식사로 나온 닭고기를 건들자, 검은 액체가 쏟아져 나온다. 식사 중의 대화는 부자연스럽고 어색하다. 식사 후, 메리의 엄마는 헨리를 구석으로 몰아넣어 키스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나선 메리가 조산했다고 말한다. 메리는 울면서 그녀가 낳은게 아기인지 아닌지 모른다고 말한다. 메리의 엄마는 아기가 맞으며, 헨리가 메리와 결혼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한다.
 
메리는 아기를 데리고 헨리의 아파트로 이사온다. 아기는 소름끼칠 정도로 기형적이고 비인간적인 형상을 하고 있다. 얼굴은 하나의 커다란 코같이 생겼으며, 목은 길고 얇고, 눈은 머리 옆 쪽에 있으며, 귀는 없고, 팔다리가 없는 미끈미끈한 몸은 붕대로 싸여있다. 아기는 먹을 것을 거부하고 저녁 내내 울음 소리를 낸다. 어느 밤, 메리는 끊임없는 울음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신경질적으로 원래 집으로 돌아가버린다. 아기가 조용해지자 헨리는 온도계로 아기의 온도를 재본다. 그러더니 아기의 몸은 염증으로 뒤덮이고, 아기는 숨을 헐떡인다. 아이와 함께 남겨진 헨리는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을 겪는다. (그 일들의 원인에 대해선 어떠한 설명도 없다). 이를테면 기이한 형상을 한 "라디에이터 속의 여자"([[로렐 니어]])를 본다던지, 옆집 여자와 성관계를 맺는 일들이 일어난다. 기괴하게 확장된 볼을 가진 "라디에이터 속의 여자"는 무대에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 또 헨리는 꿈을 꾸는데, 꿈에서 헨리의 머리는 터져서 날아가버리고 머리가 있던 자리에 아기의 머리가 솟아난다. 헨리의 머리는 웅덩이로 떨어진다. 어느 소년이 헨리의 머리를 연필 공장으로 가져간다. 그곳에서 헨리의 머리는 연필 지우개의 재료로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