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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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병==
같은 단어: 기생충성 질환
===기생충병의 특성===
# '''풍토병적 성격'''<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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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질환적 성격'''<br/ >
#:기생충 감염은 거의 '가난'하고 '무지'한 사회계층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또한, 국가적으로는 열대나 아열대의 '저개발국가'나 '개발도상국가'에 많이 발생하며, 열대나 아열대의 기후는 기생충 발육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생충감염이 만연하게 된다. 따라서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 토착화된 풍토병을 열대질환 (tropical disease)라 한다.
 
===기생충병의 세계적 상황===
원충이나 연충은 사람에 있어서 중요한 감염원 중의 하나이며, 기생충병의 확산을 막기위한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환자수나 사망률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말라리아에 6억의 인구가 감염되어 있고, 회충과 편충이 각각 10억의 인구에, 그리고 6억의 인구가 주혈흡충증이나 사상충증에 감염되어 있으며, '매년 100만명 정도가 말라리아로 죽는다'. 그러나 이러한 피해를 입는 나라들이 최빈국에 속하는 나라들이어서 국제기구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기생충병을 제어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해 상황이 쉽게 호전되리라고 '아무도 생각지 않는다'.<br/ >
톡소포자충증(toxoplasmosis) 및 작은와포자충증 (cryptosporidiasis)과 같은 원충성 질환의 경우는 세계적으로 선진국과 후진국 모두에서 거의 비슷한 정도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br/ >
최근 전 세계적인 기생충병의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과 원충성 질환의 관계이다. 90%의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자는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살고 있고, 열대와 아열대 지역은 말라리아, 리슈만편모충증, 파동편모충증 등의 열대 풍토병의 풍토지역이다.
 
===우리나라의 기생충병 현재 상황===
과거에는 우리나라도 1인당 장내 기생충이 2종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장내 기생충 누적 감염률이 200%). 그러나 1966년 기생충병 예방법의 시행이후 집중적인 집단관리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국민의 교육수준과 생활환경의 향상도 이루어져서 현재 최소한 장내 기생충질환은 격감한 상태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생충병은 빈번한 외국여행, 외국인의 많은 유입, 기상이변 등의 환경적 변화, 기생충병 급감에 의한 기생충병에 대한 무관심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