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란장 주인: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저작권침해
태그: m 모바일 웹 고급 모바일 편집
편집 요약 없음
태그: m 모바일 웹 고급 모바일 편집
1번째 줄:
{{특정판 삭제 신청|2020년 7월 16일 (목) 11:34 판~|저작권 침해. 박태원이 사망한지 70년 안되었습니다.}}
《'''방란장 주인'''》(芳蘭莊 主人)은 [[박태원 (1909년)|박태원]]의 단편 소설이다. 소설 전문이 '''단 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가의 가난과 무기력함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 개요 ==
박태원이 1936년 3월에 <시와 소설>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다. 소설 내용은 [[화가]]인 주인공 '그'는 '방란장'이란 이름의 카페를 차리게 된다. 카페를 차린 첫 달에는 장사가 잘 되는 듯했지만 그 다음 달부터는 손님이 뚝뚝 끊기며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럴 때에 근처에 1,700원 가까운 거금을 들여 차린 '모나미'란 경쟁 카페가 생겨 장사가 더 힘들어지게 된다.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지나자 그는 빚만 늘어가게 되었고 여종업원 미사에에게 지급할 10원 월급도 치러주지 못해 어떨 때는 2원, 3원씩 주었다가 그마저도 반 년 후엔 "새 달에 주겠다."는 말만 하면서 아예 한 푼도 못 주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사에는 변함없이 가게에 출근하며 주인공을 돕고 있어 그는 도대체 이 여자는 정신이 어떻게 된 것인가 반문하면서도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고민에 빠져 있을 무렵에 어느 날 목욕탕에서 그는 자신의 나이 많은 친구이자 카페 이름을 '방란장'이라고 지어주었던 수경(水鏡) 선생이 "차라리 그럼 미사에랑 결혼을 하는 게 어떤가?"라고 조언을 해준다. 수경 선생의 조언을 들은 그는 집으로 돌아가 미사에랑 결혼을 할까 말까 고민을 했고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수경 선생을 못 만난지 오래 되어 오랜만에 그의 집으로 찾아갔는데 막상 그의 집으로 가보니 [[히스테리]]에 빠져 있었던 수경 선생의 아내가 남편을 향해 온갖 욕설을 퍼붓고 살림살이를 다 때려부수고 있었으며 수경 선생은 꼼짝도 못하고 아내에게 사과하며 진정시키기에만 급급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수경 선생의 모습을 본 그는 같은 예술가들의 무기력함과 고독을 공감하며 쓸쓸히 차디찬 가을 바람을 느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