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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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파일:10th_Wagyukyoshinkai_Shinsa.jpg|섬네일|260x260픽셀|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와규 능력 공진회의 와규들]]
[[파일:Tajiri.JPG|섬네일|타지리 마츠조(田尻松蔵)와 타지마우시(但馬牛)인 후쿠에. 명우 타지리의 엄마 소.]]
[[파일:Wagyubeef01.jpg|섬네일|210x210픽셀|와규 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
 
=== 에도 시대의 재래소 ===
일본에는 고대에 소가 도입되어 수백년간 이용되어왔다. 이 소는 계통적으로는 북방계 타우로스 아종(Bos tauros tauros)이며, 인도계인 제브소(Bos primigenius indicus)의 혈통은 들어가 있지 않다.<ref>松川正「ウシ(肉牛)」、『品種改良の世界史』家畜編56 - 57頁。</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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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량종과 와규 ===
[[파일:Tajiri.JPG|섬네일|타지리 마츠조(田尻松蔵)와 타지마우시(但馬牛)인 후쿠에. 명우 타지리의 엄마 소.]]
보통 와규라고 하면, [[메이지 시대]] 이후 국외에서 도입된 품종과 재래종간의 교배로 만들어진 품종을 의미한다. 메이지 정부는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뛰어난 품질의 소를 수입하여 이를 일본의 재래종과 교배시켜 품종을 개량하려고 하였다. 대부분은 [[쇠고기]]를 겸하여 얻고자 한 품종이었는데, 이는 메이지시대가 되어 생겨난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었다.<ref>松川正「ウシ(肉牛)」、『品種改良の世界史』家畜編78 - 79頁。</ref> 그러나 농가에서 실제로 필요로 했던 노동력 면에서는 특별한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ref>松川正「ウシ(肉牛)」、『品種改良の世界史』家畜編85 - 86頁。</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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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육우로서의 와규 ===
[[파일:Wagyubeef01.jpg|섬네일|210x210픽셀|와규 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소의 일은 주로 경작과 운반이었는데, 20세기 후반에 트랙터와 트럭으로 그 역할이 완전히 대체되었다. 증가하는 우유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유 생산량이 많은 외국산 품종인 [[홀스타인 (소)|홀스타인]]종이 사육되었는데, 여기에 와규가 나설 자리는 없었다. 이 때문에 1960년대에 와규의 사육 목적이 '노동력과 고기 겸용'에서 '고기 전용'으로 바뀌어갔다.
 
일본 재래종의 성질을 계승하는 와규는 [[비육]]을 하면 근육에 지방이 섞이기가 쉽다. 이러한 특징은 소의 건강이나 노동력에 유리한 성질은 아니었지만, 육식이 보편화되면서 타품종의 소고기에서는 얻을 수 없는 부드러움과 감칠맛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일을 하는 가축으로서의 역할이 사라지자, [[마블링 (축산)|마블링]]이 많은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와규 사육과 품종개량이 이루어졌다. 특히 1991년에 소고기 수입이 자유화되자 어정쩡하게 싼 가격으로는 외국산 소고기에 대항할 수 없게 되어, 마블링이 이루어지기 쉬운 흑모화종을 고품질, 고가격으로 생산하는 경향이 강해졌다.<ref>後藤貴文「脂肪交雑の光と影」、『ウシの科学』201 - 202頁。</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