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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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진도대교.jpg|250px|섬네일|해남 진도대교/사장교]]
 
'''교량'''(橋梁, bridge) 혹은 '''다리'''는 [[도로]], [[철도]], [[수로]] 등의 운송로 상에 장애가 되는 [[하천]], [[계곡]], [[강]], [[호수]], [[해안]], [[해협]], 등을 건너거나, 또 다른 [[도로]], [[철도]], [[가옥]], [[농경지]], [[시가지]] 등을 통과할 목적으로 건설되는 [[구조물]]을 총칭할 수 있다. 다리는 도로, 철도의 계획노선상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으나, 인간의 생활이 풍족하여지면서 교량은 단순한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만 갖는 것이 아니라, 인류환경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학과 [[예술작품]]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다리는 한 도시의 [[문화유산]]이며, 아름다운 조형물로서 심미적, 환경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다.
 
== 어원 ==
'''교'''(橋), '''교량'''(橋梁)이 '''다리'''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교'''(橋)는 양쪽 언덕 사이를 넘어가는 것을 뜻하고, '''양'''(梁)은 나무를 걸쳐 물을 건너가는 것을 뜻하므로 모두 같은 뜻을 갖고 있다.
 
[[로마 제국|로마]] 사람들은 “다리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상징”이라고 믿었으며, 이 시대에는 많은 다리가 [[사제|신부]](神父)에 의해 [[건설]]되었다. 대사제나 [[교황]]을 뜻하는 '''폰티프'''({{llang|en|pontiff}})<ref name=Heritage>[http://dictionary.reference.com/browse/Pontiff ''Pontiff'', The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ref>는 라틴어 '''폰티펙스'''(pontifex)에서 유래된 고대 프랑스어 '''폰티프'''(pontif)에서 온 말인데, 이는 ‘다리’를 뜻하는 '''폰스'''({{llang|la|pons}})와 ‘만들다’는 뜻인 '''파키오'''({{llang|la|faciō}})가 합친 말이다.
 
[[동양]]에서는 많은 [[아치교]]가 [[사찰|절]] 앞에 만들어졌는데 이는 속세로부터 [[무지개]]를 타고 불국(佛國)으로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ref>{{웹 인용 |url=http://211.195.163.22/world/history01.htm |제목=교량의 개설 |확인날짜=2012-01-22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050912195217/http://211.195.163.22/world/history01.htm |보존날짜=2005-09-12 |url-status=dead }}</ref>
 
== 역사 ==
다리의 시초는 인류가 어로 활동을 하거나 이동할 때 시내나 늪을 건너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 통나무나 큰 돌을 놓으면서였다. 징검다리는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다리이다. 아치형 다리는 기원전 4000년 경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발견되었다.
 
대한민국에서 다리 기술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부터이다. 413년 《삼국사기》 신라본기의 〈실성이사금조〉(實聖履師今條)에 따르면 '신성 평양주 대교'라는 한국의 다리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나온다. 고려 시대의 다리는 [[선죽교]], [[진천 농다리]]<ref group="주">농다리는 신라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ref>가 대표적이다. 조선 시대에는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용도로 다리가 만들어졌다. 하폭이 넓은 강에는 나룻배를 이어 만드는 배다리도 놓았다. 대표적인 다리는 [[수표교]]가 있다.<ref>충북 진천 농다리 전시관</ref>
 
== 분류 ==
[[파일:예당출렁다리-사장교.jpg|300px|섬네일|충남예당출렁다리-현수교]]
교량은 사용용도, 사용재료, 노면의 위치, 교량의 평면형상, 교량의 평면선형, 가설지점, 교량의 가동여부, 내용년수, 설계하중 구조형식 등에 따라 분류할 수 있며, 이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형식을 분류하기도 한다.
 
=== 사용 용도에 따른 분류 ===
* '''[[도로교]]'''(道路橋): 도로를 개설할 때 가설하는 교량을 총칭하여 도로교라고 한다.
* '''[[철도교]]'''(鐵道橋): 철도를 개설할 때 가설하는 교량을 총칭하여 철도교라고 한다.
* '''[[보도교]]'''(步道橋): 사람을 통행시키는 교량을 말한다. [육교(구름다리), Viaduct]
* '''[[수로교]]'''(水路橋): 용수로, 수력 발전 수로 등을 통과시키는 교량을 말한다.
* '''[[공용교]]'''(共用橋): 2가지 이상의 용도로 가설하는 교량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철도 + 도로교를 의미한다.
 
=== 노면의 위치에 따른 분류 ===
 
* '''[[상로교]]''': 노면의 교량의 [[거더]], [[빔]], [[트러스]], [[아치]] 위에 있는 교량을 말한다. 우리 나라에 건설되어 있는 중소교량의 90% 이상이 상로교에 속한다.
* '''[[중로교]]''': 노면이 교량 상부구조 종다면의 중간부근에 있는 교량을 말한다. 중로교는 [[아치교]], [[트러스교]] 등의 형식에서 많이 적용되며, 우리나라의 한강상의 교량 중에 [[방화대교]]가 대표적인 예이다.
* '''[[하로교]]''': 교량의 노면이 교량 상부구조의 종단면 아랫쪽에 있는 교량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하로교는 [[아치교]]로서는 [[한강대교]], [[트러스교]]로서는 [[동호대교]], [[동작대교]]가 있다.
* '''[[이층교]]''': 교량의 노면이 2층으로 나누어진 교량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층교는 [[광안대교]]가 있다.
 
=== 구조에 따른 분류 ===
* '''[[거더교]]''' 또는 '''[[빔교]]''' : 상부구조의 주체가 [[빔]](Beam) 또는 [[거더]](Girder)가 주체가 되는 교량을 말한다.
* '''[[슬래브교]]''' : 상부구조가 판으로된 교량 형식을 말한다.
* '''[[격자교]]''' : 상부구조가 가로보와 세로보를 격자모양으로 배치하고 노편을 슬래브로 한 교량을 말한다.
* '''[[라멘교]]''' : 교량의 하부구조와 상부구조가 일체로 된 교량의 형식을 말한다.
* '''[[트러스교]]''' : [[트러스]]를 이용한 교량을 트러스교라고 한다.
* '''[[아치교]]''' : 교량의 주체인 [[아치]] 부재에 압축력만 발생케하는 아치구조의 성질을 이용한 교량형식이다.
* '''[[현수교]]''' : 현수교는 양단 [[주탑]]에 [[케이블]]을 걸고, 이 현수 케이블에 [[보강거더]]와 연결된 [[행어]]를 지지하는 형식의 교량형식이다.
* '''[[사장교]]''' : [[케이블]]을 주요부재로 사용하는 구조물로 교량 중간의 [[교각]]이나 [[기초]] 위에 세운 [[주탑]]으로 부터 경사된 인장재로 [[거더]] 또는 [[트러스]]를 지지하도록 하는 교량이다.
* 엑스트라도즈교: 사장교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주탑의 높이가 낮다.<ref name="해상교량 전시관"/>
 
<div align="center">
<gallery>
파일:Photo1041 라멘교.jpg|[[라멘교]]
파일:U-Bahn Berlin Landwehrkanal.JPG|트러스교
파일:New River Gorge Bridge straight.jpg|아치교
파일:Golden gate2.jpg|현수교
파일:Yellow-sea-bridge-744740.jpg|사장교
파일:엑스트라도즈교.jpg|엑스트라도즈교
</gallery>
</div>
 
=== 가설 위치에 따른 분류 ===
* 해상교량: 바다에 건설되는 교량. 간단한 건설 순서는 [[기초]] 시공, 주탑 시공, 케이블 시공, 상판 시공, 노면 포장 순이다.<ref name="해상교량 전시관">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홍보자료 '한국의 해상교량' (해상교량 전시관에서 확인)</ref>
* 하천교 : 하천을 통과하는 교량을 말한다.
* 육교 : 도로, 철도를 횡단하는 교량을 말한다.
* 고가교 : 도시의 시가지를 관통하거나 농경지 또는 기타 장애물을 횡단하는 교량을 말한다.
* [[연륙교]] : 육지에서 섬을 연결하는 교량을 말한다.
* [[연도교]] :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을 말한다.
* [[잠수교]] : 하천에 가설되는 교량으로 노면이 평소에는 수면보다 위에 있지만 홍수시에는 교량의 상부노면이 수중에 잠기도록 가설한 교량을 말한다.
* 부교 : 수상에 배를 나란히 띄워놓고 그 위에 복공을하여 차량이나, 사람이 통행할 수 있도록 건설된 교량을 말한다.
* 잔교 : 주로 항만의 선착장에 많이 건설하는 교량으로 교체에 보를 설치하여 슬래브를 붙이는 교량을 말한다.
* 부잔교 : 항만에 화물의 하역 및 승객의 승선을 위하여 설치하는 교량으로서 육안으로부터 어느정도 떨어져 Pontoon이라고 불리는 상자선을 띄어서 이것과 육지사이에 도교를 가설하여 연락하고, Poontoon에 배를 접안시키는 계선시설이다.
 
=== 재료에 따른 분류 ===
* [[목교]] : [[목재]]를 사용하여 가설한 교량을 말한다.
* [[석교]] : 돌로 만든 교량으로서 지간이 짧은 경우에는 [[거더교]], 지간이 긴경우에는 [[아치교]] 형식이 많다.
* [[강교]] : [[강철]]로 된 [[구조용 압연강재]]를 사용하여 가설된 교량을 말한다.
* [[철근콘크리트교]] : [[시멘트]], [[모래]], [[자갈]] 및 [[철근]]을 재료로하여 가설되는 교량이다.
*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교]](PSC 교) : [[철근콘크리트교]]와 비슷하나, 강도가 큰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고장력의 P.S 강재에 [[프리스트레스]]를 주어 [[내하력]]을 증진시킨 교량이다.
* [[합성교]] : 2가지 이상의 재료를 이용하여 교량의 상부구조를 건설하는 교량이다.
 
<div align="center">
<gallery>
파일:Ciudad del Este puente de la Amistad.jpg|콘크리트교
파일:|강교
파일:Vallorcine footpath bridge 2003-12-13.jpg|목교
파일:Taushubetsu Bridge 0703.jpg|석교
</gallery>
</div>
 
=== 기타 분류 ===
 
* 교량의 가동여부에 의한 분류 : [[도개교]], [[승개교]](승강교), [[선개교]](선회교), [[전개교]]
* 지점 조건에 의한 분류 : [[단순교]], [[연속교]], [[게르버교]], [[3-힌지교]], [[2-힌지교]], [[1-힌지교]]
* 교량 상부구조 횡단면의 형상에 의한 분류 : [[슬래브교]], [[중공 슬래브교]], [[박스 거더교]], [[T-빔교]], 프리캐스팅 빔교, I형교, [[트러스교]] 등
* 내용 년수에 따른 분류 : 영구교, 임시교(가교), 응급교(복구교)
* 설계하중에 따른 분류 : 1등교, 2등교, 3등교
 
== 구조와 명칭 ==
* [[교각]] : 상부구조의 하중을 기초에 전달한다.
* 주탑: 사장교나 현수교에서 주케이블이 연결되는 큰 철근콘크리트 또는 강구조 탑을 주탑이라고 한다. 주탑이 높을수록 사장교 또는 현수교의 케이블이 받는 하중이 작아진다. 같은 경간의 다리를 놓을 때 주탑이 높다면 케이블의 단면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고, 같은 케이블 단면으로 시공한다면 경간을 늘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f>{{서적 인용|저자1=전찬기|저자2=이종헌|저자3=정환호|저자4=김운학|저자5=김경진 |제목=토목기사 과년도 시리즈 - 응용역학 |날짜=2015 |출판사=성안당 |isbn=9788931568073 |쪽=53}}</ref>
* 경간: 교대와 교각, 또는 교각과 이웃 교각 사이를 경간이라 하며, 이 거리를 '경간장'이라고 한다. 해협이나 협곡에 세워지는 교량은 교각을 여러 개 설치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경간장이 긴 교량일수록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한다.<ref name="해상교량 전시관"/>
* 지간 : 경간과 비슷하나, 지지점 중심과 이웃 지지점 중심간 거리라는 점에서 다르다.
* [[교대]] : 다리의 양끝에 있는 벽체 형식의 지지구조물.
* [[교좌장치]]: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연결구조물
* [[접속슬래브]](approach slab, approach cushion): 교량상부구조와 교량외부의 노면을 연결하는 구조물. 교량 외부의 도로를 구성하는 지반이 침하하게 되면 교량부분의 도로와 교량 외부 도로간에 높이차가 발생한다.(단차 발생)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다.
 
<gallery widths="300" heights="250" caption="접속슬래브">
파일:Approach Slab Installation-2 IA (8423210551).jpg
파일:Approach Slab Installation-1 IA (8423211659).jpg
파일:Completed Approach Slab WI (8495203737).jpg
</gallery>
 
== 주요 다리 목록 ==
=== 한국 ===
==== 옛 다리 ====
===== [[선죽교]] =====
개성시 선죽동 자남산 동쪽 기슭의 노계천에 있는 고려시대의 돌다리, 정몽주가 이방원의 일파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곳으로 유명하다.
[[파일:진천 농다리.jpg|섬네일|진천 농다리. 2007년 10월]]
 
===== 농다리 =====
{{참고|진천 농다리}}
자연석으로 만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다리로 지금까지 고려 고종 때의 권신인 임연 장군이 그의 전성기에 출생지인 구산동(현 진천군 구곡리 굴티)에서 약 200 m 지점인 세금천에 세운 다리라고 전래되고 있다.<ref>현지 안내문 참고</ref>
 
===== [[독다리]] =====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鶴橋面) 고막리(古幕里) 고막천(古幕川)에 있는 고려시대의 돌다리[石橋]로 보물1372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 고유의 마루의 구조를 석교에 적용한 다리로 여러 차례 붕괴후 재건설되었다. 현재는 원래 길이의 절반정도만 원래의 석재를 이용하여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는 새로운 석재로 재건된 상태이다. 목포에서 국도 1호선을 타고 나주로 가는 길에 함평 천지 휴게소를 지나있는 고막천상에 있어 잠깐 고개를 돌리면 볼 수 있다.
===== [[살곶이다리|살곶이 다리]] =====
세종(1420) 때 시작하여 성종(1493) 때 완성된 조선시대 최장(78m)의 다리로 현재 한양대학교 인근 성동천에 있다.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남쪽부분의 석재를 징발하였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은 자료) 이 부분은 현대에 와서 다시 만들어 붙여 사용되고 있다.
===== [[수표교]] =====
현재 장충단 공원에 있다. 1425년에서 1431년에 공사가 끝났다.
===== [[벌교 홍교]] =====
'[[홍예교|홍교]](虹橋)' 또는 '무지개다리'는 아치교의 한국어 명칭이다. 벌교에 있는 이 다리는 벌교의 상징으로 여러 차례 재건되었고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도 등장한다.
===== [[병영홍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