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지기타령: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글로벌 세계 대백과> '변강쇠가' 참조 |
|||
1번째 줄:
{{판소리}}
'''가루지기타령'''은
이 소리는 《관우희》 중에 들어 있고 판소리 원로의 한 사람이며, 8명창의 한 사람인 송흥록(宋興祿)이 〈변강쇠가〉를 잘 하였다는 서술이 정노식(鄭魯湜)의 《조선창극사》에 보이는 것으로 보아, 1810년 이전부터 불려온 창본임을 알 수 있다.
내용은 음탕한 변강쇠와 음녀인 용녀의 난음한 생활을 묘사한 것인데, 표면적으로는 성(性)과 육체를 부정한 듯한 내용이면서도 내면적으로는 오히려 그것을 긍정하려는 것같이 보이며, 실학 사상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엿보인다.
창본으로는 신재효본이 유일하다.
== 신재효본 ==
《변강쇠가》는
《변강쇠가》는 괴상망측하고 음란한 내용의 작품이다.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도 주인공인 ‘변강쇠’와 ‘옹녀’는 익히 알고 있다. 그들이 정력가와 색골의 캐릭터로 널리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양반이나 부녀자가 감상하기에는 부적절하게 여겨져 판소리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도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다시 재창조되는 것은 단지 노골적인 주인공 캐릭터 때문만은 아니다. 작품은 조선 후기 사회에서 발생한 유랑민이 유랑에도 실패하고 정착에도 실패하여 패배하고 죽어갔던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변강쇠의 무지와 심술 이전에 그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회적 현실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