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레스코트(Jacob Moleschott, 1822~1893)는 19세기 독일의 자연과학적 유물론자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의사로서, 생명 현상은 모두가 화학적 과정으로 환원되어, 인간의 사유(思惟)도 뇌수에 받아들인 인(燐)의 작용에 불과하다는 생리학적 유물론을 역설하였다. 그의 주요 저서인 《생명의 순환》(1852)은 당시 독일의 급진적인 시민들 사이에 큰 영향을 끼쳤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