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라(이탈리아어: Ferrara)는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 133,266(2007).

페라라

에밀리아로마냐 주 북부, 포강 하류에 위치한다. 시는 753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역사가 짧은 편이다. 13세기부터 에스테 가의 후원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여, 르네상스 시대의 중요한 문화중심지의 하나로 크게 번창하였다. 또 이때 포 강 하류 삼각주가 매립되고, 계획적인 도시건설이 이루어져, 유럽 최초의 근대도시로 알려지게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으며, 도시 중심부의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과 포 강 하류 삼각주는 유네스코(UNESCO)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특히 에스테 성과 대성당이 유명하다.

르네상스 도시 페라라와 포 삼각주
유네스코 세계유산
에스테 성
영어명*Ferrara, City of the Renaissance, and its Po Delta
프랑스어명*Ferrare, ville de la Renaissance, et son delta du Pô
등록 구분문화유산
지정 역사
1995년  (19차 정부간위원회)
웹사이트유산 설명(영어)
* 세계유산목록에 따른 정식명칭.
** 유네스코에 의해 구분된 지역.

그러나 1589년 교황령에 속하게 된 후 쇠퇴하였으며, 1860년 이탈리아 왕국에 통합되었다. 9세기 후반부터 북부 이탈리아의 교통의 중심지로 다시 발전하였다. 볼로냐, 파도바, 베네치아, 라벤나로 통하는 철도가 교차한다. 포강 하류 유역의 늪지대를 매립하여 비옥한 농토가 생겼으며, 부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집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