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교예극장
평양교예극장(平壤巧藝劇場, 영어: Pyongyang Circus Theatre)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만경대구역 광복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서커스 극장이다.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행사를 위해 1989년 5월 준공되었으며,[1] 2011년 10월 건물의 내외부에 대한 재단장 작업을 시행하였다.[2]
극장의 부지면적은 80,000m2, 건물의 연건축면적은 54,000m2, 관람석은 3,500석 규모이다.[1] 평양교예단의 전용공연장이며, 정기공연 외에 각 기념일에 맞춘 기념교예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이 극장의 외형은 여러 개의 다각형 묶음으로 되어 있는 독특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데 북측 매체의 표현에 의하면 마치 하나의 교예동작과 같은 형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3] 전체 공간배치에서도 1호동에서 5호동까지의 기본 건물이 기하학적 구성을 보이고 있으며 극장 뒷편 오른쪽에 교예학교가 극장 부지안에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두 개의 현관홀이 별도의 건물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대에서도 원형무대를 기본무대로 하고 일면무대 옆무대가 갖추어져 있다. 원형무대는 공연무대, 천정무대, 지하무대로 되어 있는데, 일반교예와 수중교예, 빙상교예, 동물교예가 두루 가능하도록 현대적 전환장치가 설비되어 있다.[3] 기본무대인 원형무대는 관람석 중심에, 일면무대는 그 뒤쪽에 배치되어 있다. 2002년 5월에는 평양교예극장의 옆에 평양요술극장이 연 건축면적 1천500여 m2 관람석 300석 규모로 새롭게 개관하였다.[1]
북한의 교예는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분야로 최근에는 <날아다니는 처녀들>이라는 공중교예 작품으로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성적을 받은 바 있으며, 평양교예단과 모란봉교예단 등이 평양교예극장과 인민군교예극장 등 전용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있다.[3]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가 나 다 책임연구 박영정; 공동연구 오양열, 전영선 (2011). 《북한 문화예술 현황분석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146쪽. ISBN 978-89-6035-274-2.
- ↑ 평양교예극장, 내외부 전면 개건 Archived 2017년 12월 7일 - 웨이백 머신 - 통일뉴스
- ↑ 가 나 다 박영정 (2007). 〈북한 공연장의 구조와 규모〉. 《북한 연극/희곡의 분석과 전망》. 도서출판 연극과인간. 245–250쪽. ISBN 978-89-5786-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