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한 심사로서 3개월 가량 재판을 진행하였고, 탄핵 소추안의 핵심 근거 중 민간인 최순실의 국정 개입 사건과 그로 인한 헌법질서 파괴를 인정하고, 재판관 7인 전원의 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선고하였다. 이로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직이 즉시 정지되어 자택으로 물러났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황교안 과도정부 체제 하에서 오는 5월 9일 조기 대선이 실시되는 결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