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투여행기》는 원제가 《편력》(Peregrinação)인만큼 《동양편력기》라는 제목으로도 불린다. 페르낭 멘드스 핀투[A]의 저서 중 하나로, 여행문학에 속하지만 여정 일대기나 일지에 가깝기도 하다. 이 포르투갈 문헌 여행서적은 더 번역되었고 유명해졌다. 핀투 사망 30여 년 후인 1614년, 페드로 크라스비크(Pedro Craesbeeck)의 인쇄기를 통해 출판되었다.

핀투여행기 책 겉표지
책 겉표지. 포르투갈 국립도서관(Biblioteca Nacional de Portugal) 자료

작품 편집

한층 주목을 불러일으킨 것은 이국적인 내용이다. 저자 핀투는 비록 화가임에도 인도, 중국, 일본의 지리는 물론, 법률, 의족, 도덕, 축제, 상업, 사법, 전쟁, 장례 등 인류학에 관한 서술에 능숙하다. 또한 많은 악행과 횡포로 부패한 포르투갈 제국의 붕괴를 예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핀투는 책을 쓰게 된 목적에 대하여, 자신이 한 고생들을 아들들에게 알게 하기 위하여(자서전적 기능), 절망한 이들과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하여(도덕적 기능), 신에게 감사드리기 위하여(종교적 기능), 이 세 개라고 하였다.

개요 편집

저서는 핀투가 동양에 입항하고 체류하는 것을 다뤘다. 또한 우리에게 포르투갈인 탐험가와 정복자들의 원정에 관한 이야기를 제공한다. 이 작품 내에서 지나가는 포르투갈 항해자의 이미지는 특히 우스꽝스럽다. 반영웅처럼 행동하고 목적 달성을 위해 더 나쁜 일을 하며, 흔히 주민들을 노략하고 약탈하여, 부를 쌓아 절벽 위에 있는 본국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것이다.

작품 분석 편집

이런 식으로 작품은 포르투갈인들의 행동을 비판하였고, 오랜 동안 주목할 가치도 없고 신뢰할 수도 없는 거짓이라고 간주되었다.

포르투갈 해양 확장의 이면에 대하여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이에 반대하는 방식의 경우, 학자들은 벨료 도 레스텔로(Velho do Restelo)의 에피소드, 루이스 드 카몽이스(Luís Vaz de Camões)의 우스 루지아다스(Os Lusíadas)(1572), 극작가 질 비센트(Gil Vicente)의 아우투 다 인디아(Auto da Índia)(1509)와 같은 문학작품을 자주 동반한다.

집단 영웅의 업적과 반대되는 사례나 항해자 사례처럼, 중국소년(Menino Chinês)에 관한 장이 읽힌다. 여기 55장에서 이 소년은 정복 드라마와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47장에 있는 새색시 에피소드는 지금도 읽힌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페르낭 멘드스 핀투(Fernão Mendes Pinto, 1509~1583.7.8): 포르투갈의 여행가, 저술가. 몬테모르-오-벨료(Montemor-o-Velho) 출생, 프라갈(Pragal)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