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왕(베트남어: Hiển Khánh Vương / 顯慶王, ? ~ ?)은 대월 리 왕조의 초대 황제 리 태조의 부친이다.[1]

현경왕의 성명과 생애는 베트남 사료 어느 곳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고, 심지어 민간전설에도 리 태조는 부친이 없으며 모친인 팜씨(范氏)가 초산(蕉山)에 여행을 갔을 때 신인(神人)과 교합해 태조를 낳았다고 되어 있다. 리 태조가 3살 때 팜씨는 그를 고법사(古法寺)에 보내 법사(法師) 리카인반(李慶文)의 양자가 되게 하였다.[2]

현대 중국학자 리티엔시(李天锡)의 고증에 의하면 천주(泉州) 진강현(晉江縣) 안해진(安海鎭)에서 발견된 《이장추내이씨방보(李莊𤆬內李氏房譜)》에 따르면 리 태조의 부친의 이름은 리투언안(베트남어: Lý Thuần An / 李淳安 이순안)이며, 가보에는 리투언안은 오대 때 재상이었던 이숭(李崧)의 아들이라고 한다.[3][4][5]

리 태조가 리 왕조를 세운 뒤 부친을 현경왕으로 높였고, 모친 팜씨를 명덕태후(明德太后)로 높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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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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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欽定越史通鑑綱目正編·卷二》:「追尊父曰顯慶王,母范氏為明德皇太后……」
  2. 《大越史記全書·本紀卷之二》:「其母范氏,逍遙遊焦山寺,與神人交,因而有娠……帝之生也,方三歳。其母懷抱至李慶文家。慶文遂養以為子。」
  3. “《安南李朝世家新考——兼考安南陈朝一世陈日煚籍属》”, 《《华侨华人历史研究》》 (01期), 2002, 56–61쪽, 2021년 2월 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9년 10월 2일에 확인함 
  4. “两安海人曾是安南皇帝 有关专家考证李公蕴、陈日煚籍属晋江安海”. 2020년 4월 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9년 10월 2일에 확인함. 
  5. “千年前泉州人李公蕴越南当皇帝 越南史上重要人物之一”. 2013년 5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9년 10월 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