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산소-농도-의존 영상

혈액-산소-농도-의존 영상 (blood-oxygen-level-dependent imaging) 또는 볼드-대조 영상 (BOLD-contrast imaging, 두드러진 대조 영상)은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fMRI)에서 특정 시간에 활성화되는 것으로 밝혀진 나 기타 기관의 다양한 영역을 관찰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이다.[1]

이론

편집

뉴런산소 형태의 내부 에너지 보유량이 없으므로 발화(firing)로 인해 더 많은 에너지가 빠르게 유입되어야 한다. 혈액은 혈역학적 반응(haemodynamic response)이라는 과정을 통해 비활성 뉴런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활성 뉴런에 산소를 방출한다. 이로 인해 옥시헤모글로빈디옥시헤모글로빈(산소화 또는 탈산소화 혈액)의 상대적 수준이 변경되며, 이는 차동 자기 감수율(differential magnetic susceptibility)을 기반으로 감지할 수 있다.

1990년에 오가와 세이지(Seiji Ogawa)와 동료들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에서는 헤모글로빈이 산소화된 형태와 탈산소화된 형태에서 서로 다른 자기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탈산소화된 헤모글로빈은 상자성이고 산소화된 헤모글로빈은 반자성). 둘 모두 MRI를 사용하여 감지할 수 있다.[2] 이로 인해 MRI 스캐너를 사용하여 감지할 수 있는 자기 신호 변화가 발생한다. 생각, 행동 또는 경험을 많이 반복한 후, 통계적 방법을 사용하여 결과적으로 이러한 차이가 더 많이 나는 뇌 영역을 결정할 수 있으며, 따라서 해당 생각, 행동 또는 경험 중에 뇌의 어느 영역이 가장 활동적인지 결정할 수 있다.

비판과 한계

편집

대부분의 fMRI 연구에서는 뇌의 어느 부분이 가장 활동적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볼드 대비 영상(BOLD contrast imaging)을 사용하지만 신호는 상대적이고 개별적으로 정량적이지 않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그 엄격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신경 활동을 직접 측정하기 위해 제안된 다른 방법도 시도되었다(예를 들어, 혈액 내 산소헤모글로빈이 얼마나 많은 탈산소헤모글로빈으로 전환되었는지를 측정하는 뇌 영역의 산소 추출 비율(oxygen extraction fraction, OEF) 측정[3]). 그러나 활성 또는 발화 뉴런에 의해 생성된 전자기장은 너무 약하기 때문에 신호 대 잡음 비율(signal-to-noise ratio)이 매우 낮고 정량적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 사용되는 통계적 방법은 지금까지 대체로 성공하지 못했다.

볼드 대조 영상에서 저주파 신호(low-frequency signal)를 폐기하는 일반적인 현상은 1995년에 오른손 움직임을 제어하는 뇌 영역의 "소음"이 왼손 움직임과 관련된 뇌의 반대쪽 영역의 유사한 활동과 동시에 변동하는 것이 관찰되면서 의문이 제기되었다.[1] 볼드-대비 영상은 두개의 뇌 상태 간의 차이에만 민감하므로[4] 이러한 연관된 변동을 분석하려면 휴식 상태 fMRI(resting state fMRI)라고 하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E. Raichle, Marcus (2010). “The Brain's Dark Energy”. 《Scientific American》 302 (3): 44–49. Bibcode:2010SciAm.302c..44R. doi:10.1038/scientificamerican0310-44. PMID 20184182. The fMRI signal is usually referred to as the blood-oxygen-level-dependent (BOLD) signal because the imaging method relies on changes in the level of oxygen in the human brain induced by alterations in blood flow. 
  2. Chou, I-han. “Milestone 19: (1990) Functional MRI”. Nature. 2013년 8월 9일에 확인함. 
  3. Theory of NMR signal behavior in magnetically inho...[Magn Reson Med. 1994] - PubMed Result
  4. Langleben, Daniel D. (2008년 2월 1일). “Detection of deception with fMRI: Are we there yet?”. 《Legal and Criminological Psychology》 13 (1): 1–9. doi:10.1348/135532507X25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