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편(黃金詩篇, 그리스어: Χρύσεα Ἔπη 크뤼시아 에페[*])은 도의(道義)에 관한 권고들을 모은 책으로, 운율은 장단단격이며 6보격 형식으로 씌여진 71행의 시구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피타고라스가 쓴 것으로 귀속되었다.

"피타고라스 학파의 떠오르는 태양 찬송" - 표도르 안드레이비치 브론니코프

황금시편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쓰여진 시기에 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 아마 시편은 일찍이 기원전 3세기 즈음부터 알려져 왔던 것으로 보이나,[1] 이것이 기원후 5세기 이전에도 실존했다는 것은 확증할 수 없다.[2]

황금시편은 고대 말기에 널리 대중화되고 큰 인기를 누리면서[1][3] 자주 인용되었다.[4] 그 명성은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까지 지속하였다.[2]

신플라톤주의자들은 황금시편을 도덕 교육에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사용하였으며,[5] 시편에 관한 이들 주석 중 일부가 아직 현존한다.

각주 편집

  1. Schibli (2002:14).
  2. Joost-Gaugier (2007:60).
  3. Joost-Gaugier (2007:106).
  4. Kahn (2001:93).
  5. O'Meara (2005:59).

참고 문헌 편집

  • Joost-Gaugier, Christiane L. (2007년). 《Measuring Heaven: Pythagoras and his Influence on Thought and Art in Antiquity and the Middle Ages》, Cornell University Press. ISBN 978-0-8014-7409-5
  • Schibli, Hermann S. (2002년). 《Hierocles of Alexandria》,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978-0-19-924921-3
  • Kahn, Charles H. (2001년). 《Pythagoras and the Pythagoreans: A Brief History》, Hackett Publishing. ISBN 978-0-87220-575-8
  • O'Meara, Dominic J. (2005년). 《Platonopolis: Platonic Political Philosophy in Late Antiquity》,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978-0-19-9285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