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나무(Populus maximowiczii)는 버드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높이 30m, 줄기 지름 1m까지 자라며, 만주, 중국, 일본, 러시아 극동 지역과 한국의 중부 이북에서 산다.[1]

황철나무

생물 분류ℹ️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미분류): 장미군
목: 말피기목
과: 버드나무과
속: 사시나무속
종: 황철나무
학명
Populus maximowiczii
A.Henry (1913)

생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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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어긋나기 하며 두껍다. 짧은 가지의 잎은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3-8cm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심장 모습 비슷하다. 물결 모양의 잔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전체에 털이 있거나 맥 위에만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1-4cm로 짧은 융털이 있다. 긴 가지의 잎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12-20cm로 끝이 뾰족하고 아랫부분은 동그랗다. 표면은 녹색, 뒷면은 백색이다.[1][2]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꼬리모양꽃차례로 피고 암수딴그루이다.[1] 수꽃은 길이 5-10cm로 30-40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길이 10-20cm이다.[1][2]

열매는 삭과로 넓은 달걀모양이고 5월에 성숙하며 늘어진다.[1] 길이 3-6mm이고 털이 없다.[1][2]

줄기는 높이 30m, 지름 1m로 줄기가 곧고 나무껍질은 회색이었다가 점차 터지면서 흑갈색으로 되며 가지는 둥글고 털이 있다.[1][2] 동아가 끈적거리며,[2] 털이 있다.[1] 가지가 많이 나와 원뿔 모양의 수형을 이룬다.[1]

씨는 긴 타원형으로 털이 없다. 아래쪽은 넓고 둥글며, 꼭대기는 약간 좁아진다. 표면에 굴곡이 있고 황갈색으로 광택은 보통이다. 길이는 6.9±0.4mm, 너비는 2.8±0.5mm, 두께는 1.8±0.4mm이며, 무게는 1000 알 평균 10.81g이다.[3]

쓰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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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나무 목재는 가볍고 연하여 힘을 받는 곳에는 쓸 수가 없어 펄프, 젓가락, 단판, 상자, 성냥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또 호수 주변이나 습기가 많은 지역에 조림수로 이용된다.[4] 또, 농·산촌의 환경 개선 조림에 좋은 나무이다.[1]

한국의 황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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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 아름드리 황철나무 두 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조선 말기에 그려진 〈동궐도〉(東闕圖)에는 보이지 않고 또 궁궐에 꼭 있어야 하는 나무도 아니므로, 일제강점기에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바꿀 때 심은 것으로 보인다.[4]

비슷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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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황철나무(P. maximowiczii var. barbinervis) : 황철나무의 변종이다. 잎이 긴 타원형이거나 달걀모양이며, 뒷면의 털이 없어지고 주맥에만 남아있다.[2]
  • 물황철나무(P. koreana) : 강원도, 평안도, 함경도에 살며, 잎 표면에 주름이 많고 향기가 있다.[1]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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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철나무”.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 2018년 7월 7일에 확인함. 
  2. 이창복 (1985).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254쪽. 
  3. “황철나무”. 《한국전통지식포탈》. 특허청. 2007년 12월 6일. 2018년 7월 7일에 확인함. 
  4. 황철나무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