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조의 서약문

5개조의 서약문(일본어: 五箇条の御誓文)은 에도 막부에 의한 대정봉환을 받아들여, 왕정복고에 의해 발족된 메이지 유신 신정부의 방침이다. 1868년 4월 6일교토 어소에서 메이지 천황에 의해 제정되었다.

5개조의 서약문

종래의 막부, 섭관 등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천황친정(天皇親政)을 기본으로 구미열강국을 따라잡기 위한 개혁을 모색하는 것이 주 내용이였다. 그 방침은 이듬해인 1868년의 5개조 서문에 구체적으로 명문화되었는데 합의체제, 관민일체의 국가형성, 구습타파, 세계열강 축에 드는 실력 함양 등이 적혀있었다. 또한,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슬로건으로 부국강병, 식산흥업이 자주 사용되었다.

전문 편집

원문 한국어 번역

一、廣ク會議ヲ興シ、萬機公󠄁論ニ決スヘシ
一、上下心ヲ一ニシテ、盛ニ經綸ヲ行フヘシ
一、官武一途󠄁、庻民ニ至ル迠、各其志ヲ遂󠄂ケ、人心ヲシテ倦マサラシメン事ヲ要󠄁ス
一、舊來ノ陋習󠄁ヲ破リ、天地ノ公󠄁道󠄁ニ基クヘシ
一、智識ヲ世界ニ求メ、大ニ皇基ヲ振起󠄁スヘシ
我國未曾有ノ變革ヲ爲ントシ、朕󠄁躬ヲ以テ衆ニ先ンシ、天地神󠄀明ニ誓ヒ、大ニ斯國是ヲ定メ、萬民保全󠄁ノ道󠄁ヲ立ントス。衆亦此旨趣ニ基キ協心努力セヨ。

하나, 널리 회의를 일으켜 만기공론에 따라 결정할 것.
하나, 상하를 막론하여 마음을 하나로 모아 열심히 경륜할 것.
하나, 관무일도하여 서민에 이르기까지 각자 그 뜻을 이루어 인심으로 하여금 게으름이 없도록 요함.
하나, 구래의 누습을 타파하여 천지의 공도에 의거할 것.
하나, 지식을 세계에 구하여 크게 황기를 진기할 것.
우리나라 미증유의 변혁을 이루고자 짐이 몸소 백성에 앞장서 천지신명께 맹세코 크게 이 국시를 정하여 만민보전의 길을 세우고자 하노라. 백성은 또한 이 지취에 기초하여 협심노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