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 (음악)
미들 오브 더 로드(Middle of the road), 또는 줄여서 MOR은 상업 라디오 및 대중 음악 장르 중 하나이다.[1] 멜로디를 중시하고 보컬 화음 및 가벼운 오케스트라 편곡이 사용된 곡을 일컫는다. 이후에는 소프트 어덜트 컨템포러리로 불리는 명칭이 바뀌었다.
어원 및 사용
편집음악 학자 노먼 아브요렌센에 의하면 "middle of the road"라는 단어는 음악 장르보다는 상업 라디오의 형식을 표현할 때 조금 더 자주 사용되었으나, 일반적으로는 보컬 화음 테크닉, 두드러진 멜로디와 가벼운 오케스트라 편곡이 특징인 다양한 스타일의 "광범위한 유형의 음악"을 표현하는데 쓰였다. MOR은 이러한 음악을 경멸적으로 표현하는데 쓰였다. 1960년대 말에는 디 어소시에이션, 피프스 디멘션, 조니 매 싱어스와 사이먼 & 가펑클 등의 소프트 록 그룹들이 MOR 시장에 침투하였고,[2] 1970년대 초반에는 브레드, 카펜터스, 존 덴버 등이 MOR 음악가로 꼽혔다. 로버트 크리스트가우는 자신의 책에서 MOR을 "록에 템포와 음량 제한을 가하는 라디오에만 적형되었지만, 지금은 '라이트'와 '어덜트 컨템포러리'가 선호되는 기피 방식"이라고 언급하였다.[3]
전통적 형식
편집MOR은 전통적으로 아래의 장르들을 묘사할 때 단어가 쓰였다.
현재
편집최근 들어서 "미들 오브 더 로드"라는 용어는 장르의 음악 애호가들이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음악 대신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음악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음악가를 비하하기 위한 표현으로 사용되었는데,[7] 그 예시로 웨스트라이프(팝), 케니 로저스(컨트리), 트레인(록) 등이 있었다.[8][9][10] 또한 초반에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음악을 하다 후에 갈수록 점점 상업적인 음악을 하는 음악가를 비하하는데 쓰기도 하는데, 가령 피치포크는 듀란 듀란의 《Rio》 음반에 대해 평하며 "이 밴드는 80년대에 MOR 컨트리로 떠나기 전 많은 싱글을 발매했다"라고 평하였다.[11]
각주
편집- ↑ Russo, Alexander (2018). 〈Radio in the Television Era: 1950s-2000s〉. Bodroghkozy, Aniko. 《A Companion to the History of American Broadcasting》. John Wiley & Sons. 138쪽. ISBN 978-1118646052.
- ↑ Christgau, Robert (1977년 9월 19일). “Pazz and Jop Diary”. 《The Village Voice》. 2018년 12월 29일에 확인함.
- ↑ CG 80s: Glossary. Robert Christgau. Retrieved December 29, 2018.
- ↑ Sterling, Christopher H (2004). 《Encyclopedia of Radio 3-Volume Set》. Routledge. 4쪽. ISBN 1135456496.
- ↑ Keightley, Keir (2008). “Music for Middlebrows: Defining the Easy Listening Era, 1946-1966”. 《American Music》 26 (3): 309–335. doi:10.2307/40071710. JSTOR 40071710.
- ↑ MOR/Nostalgia/Vintage
- ↑ Frere-Jones, Sasha. "On Top". New Yorker, 3 April 2006, pp. 76-77.
- ↑ Lynskey, Dorian (2003년 12월 3일). “Christmas in Popworld” – The Guardian 경유.
- ↑ Tell it all brother: Why you should dig the groovy music of Kenny Rogers and the First Edition-Medium
- ↑ “Train : She's On Fire - NME”. 《NME》. 2005년 9월 12일.
- ↑ Top 100 Albums of the 1980s Archived 2013년 6월 27일 - 웨이백 머신. Pitchf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