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C 1149는 장난으로 작성된 RFC의 일종이다. 주 내용은 전서구(傳書鳩, 비둘기)를 이용하여 인터넷 프로토콜에서의 전송을 구현하는 것이다. D. Waitzman이 1990년 만우절에 작성하여 공표하였으며, 만우절 RFC의 하나이다.

비둘기를 패킷 전달에 쓸 수 있다.

11년이 지난 2001년 4월 28일, RFC 1149는 노르웨이 Bergen 리눅스 사용자 모임에 의해 실제로 구현되었다. 그들은 대략 5 km 떨어진 곳을 향해 9 개의 패킷을 보냈는데, 각 패킷은 하나의 핑 신호를 가지는 비둘기였다. 9 개의 패킷 중 4 개에 대한 반응을 받았다. 55%의 패킷 손실률을 기록했으며, 반응 시간은 3000에서 6000초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손실 및 반응 시간의 특성은 이 RFC가 인터넷 상에서 널리 사용될 수는 없으리라는 것을 보여준다.

제안자인 Waitzman은 1999년 만우절에 보다 개선된 프로토콜을 RFC 2549(IP over Avian Carriers with Quality of Service)에서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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