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트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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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트(헨트)대학교(네덜란드어: Universiteit Gent[2], 영어: Ghent University)는 벨기에 오스트플란데렌주 헨트(Ghent)시에 위치한 공립종합대학교이다. 1817년 네덜란드 연합왕국국왕 빌럼 1세가 세웠으며 1830년벨기에 혁명으로 독립한 뒤로는 벨기에가 운영하는 대학이 되었다. 연구중심대학교로 뢰번(루벤) 가톨릭 대학교(KU Leuven)[3], 브뤼셀자유대학교[4]와 함께 벨기에를 대표하는 명문대학군에 속한다.

겐트(헨트) 대학교
Universiteit Gent
Braemtzegel.png
표어Sapere Aude(라틴어)
Dare to think / Durf Denken / 담대하게 발상하라
종류공립
설립1817년
총장Rik Van de Walle
학생 수46,000[1]
교직원 수15,000[1]
국가벨기에의 기 벨기에
위치헨트, 코르트레이크, 오스텐더, 인천광역시 송도
웹사이트[2] [www.ugent.be/en/ghentuniv]
헨트 대학교의 위치

191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모리스 마테를링크, 1938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인 코르네유 하이만스, 제8대 국제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자크 로게, 벨기에의 제47대 총리 히 버르호프스타트, 벨기에의 제48대 총리 이브 르테름, 글로벌제약사 얀센제약(Janssen Pharmaceutica)의 창립자 파울 얀센(Paul Janssen), 월드와이드웹(WorldWide Web)의 공동창시자로 인터넷이라는 정보혁명기반 구축에 공헌한 로베르 카이오, 시대음악 해석의 명장인 지휘자 필리프 헤레베허 등을 배출했다. 또한 벤젠구조식 발견 등의 업적으로 '유기구조화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우구스트 케쿨레, 194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죄르지 헤베시 등이 교수로 재직하며 가르치고 연구하였다. 벨기에 헨트코르트레이크 뿐만 아니라 해양학 분야 오스텐더(Oostende)와 대한민국 인천광역시에도 캠퍼스를 두고 있다.

2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순수&응용과학 및 공학, (수)의학 및 약학, 경제경영 및 인문사회과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문적 성과와 걸출한 인재들을 내놓은 유럽을 선도하는 고등교육기관이자 연구기관 중 하나이다.

역사편집

겐트(헨트) 대학교는 1817년 10월 9일네덜란드 연합왕국국왕 빌럼 1세(William I)가 네덜란드 연합왕국 남부의 교육과 학문을 중흥시키고자 세웠으며 190명의 학생과 16명의 교수가 있었고 초대 총장은 의사 출신의 J. C. 판 로테르담이었다. 설립 당시에는 인문학부와 법학부, 약학부, 이학부의 네 학부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수업은 라틴어로 이루어졌다.

벨기에 혁명 전에는 학생이 414명까지 늘었으나 혁명으로 인해 한때 학생 숫자가 감소하기도 했다. 벨기에 혁명이 일어난 뒤에는 라틴어 대신에 프랑스어로 수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 뒤 플랑드르의 정치인이었던 로더베이크 더 라엇네덜란드어로 수업할 것을 주장했고, 1906년에 첫 네덜란드어 강의가 열렸다. 제1차 세계 대전 동안에는 점령국인 독일 제국이 이른바 '플랑드르 정책(Flamenpolitik)'을 펼쳤고, 헨트 대학교는 벨기에에서 최초로 네덜란드어 사용 대학교가 됐다.

1923년에는 장관 피에르 놀프가 헨트대학교를 완전한 네덜란드어 대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마침내 1930년에 완전한 네덜란드어 대학교가 됐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나치에 의해 독일어 사용과 독일식 동화정책이 강요되기도 하였으나, 이 대학이 그에 대한 저항의 구심점이 되었다[5].

전쟁이 끝난 뒤 1950년대1960년대에 들어서 벨기에 정부의 고등교육기관 민주화 정책에 따라 대학교의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 1953년에는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있었지만 1969년에는 1만1천여 명 이상으로 학생수가 늘어났다. 또한 1960년대1980년대 사이에는 수차례의 학생 운동이 벌어졌는데, 1969년에는 프랑스 5월 혁명의 영향으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1991년에는 플란데런어 공동체 정부의 자치권이 늘어남에 따라 대학교의 공식 이름을 겐트(헨트) 주립대학교(Rijksuniversiteit Gent)에서 오늘날의 이름인 겐트(헨트)대학교(Universiteit Gent)로 바꾸었다.

개설전공편집

겐트대학교는 11개의 단과대학 산하에 86개 학과, 200개 이상의 전공이 개설되어 있고, 쯔비나르데(Zwijnaarde)와 그린브리지(Greenbridge) 과학연구단지(science park)를 운영하고 있다.


<단과대학 목록(List of faculties)>


인문대학(Faculty of Arts and Philosophy)

생명공학대학(Faculty of Bio-science Engineering)

법과대학(Faculty of Law)

이과대학(Faculty of Sciences)

의학 및 의과학대학(Faculty of Medicine and Health Sciences)

공학 및 건축학 대학(Faculty of Engineering and Architecture)

경제경영대학(Faculty of Economics and Business Administration)

수의과대학(Faculty of Veterinary Medicine)

심리 및 교육학 대학(Faculty of Psychology and Educational Sciences)

약학대학(Faculty of Pharmaceutical Sciences)

정치 및 사회과학 대학(Faculty of Political and Social Sciences)

명성편집

겐트대학교는 벨기에 뿐만아니라 유럽대륙 그리고 세계적 수준에서 인정받은 고등교육기관이라는 점이 주요 대학세계랭킹 등의 평가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수의학, 응용생물학이나 생명공학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주로 화학과 생리학 분야에서 학문사에 획을 긋는 성과들이 나왔다.

1865년 당시 이 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아우구스트 케쿨레가 발표한 프랑스어판 논문으로 탄소원자(C)간 단일결합과 이중결합이 교대로 반복되는 벤젠의 육각형 고리모양 분자구조가 규명됨으로써 유기화학 분야의 폭발적 발전이 가능해 졌으며, 이로써 화공, 제약, 농약 등에서의 기술진보로 생겨나는 혜택을 인류가 누리게 되었다. 20세기초에는 이 대학 출신 화학자이자 사업가였던 리오 베이클랜드(Leo Bakeland)가 페놀과 포름알데하이드를 반응시켜 최초의 플라스틱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고분자화(공)학의 실질적인 개막을 여는 업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1938년 이 대학 출신으로 교수로 재직하던 코르네유 하이만스는 호흡조절기작을 규명한 공로로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하였고, 그로 부터 이 대학에서 배운 파울 아드리안 얀센(Paul Adriaan Janssen)[3]얀센제약(Janssen Pharmaceutica)을 설립하여 글로벌제약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193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ödinger), 194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죄르지 헤베시(Georg Karl von Hevesy) 등이 이 대학 교수로 연구하며 가르쳤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1990년 구현된 월드와이드웹(WorldWideWeb)의 공동창시자로 팀 버너스리 (Tim Berners-Lee)와 함께 인류에게 인터넷이라는 정보혁명의 토대를 제공한 로베르 카이오(Robert Cailliau)[4]가 이 대학에서 공부했고, 분자유전학을 적용하여 고급 작물육종 기술 분야를 발전시킨 공로로 농생명분야 노벨상이라는 세계식량상을 2013년 수상한 마크 반 몽테규[5](Marc Van Montagu)도 이 대학 출신으로 교수로도 재직하며 연구하였다.

자연과학과 응용과학 분야의 학문적인 업적이외에도 다수의 벨기에 총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국가와 세계를 이끄는 리더들을 육성하였으며, 노벨문학상수상자 모리스 마테를링크, 시대음악 해석의 명장으로 저명한 지휘자 필리프 헤레베허 등 문화예술분야에서도 인류문화에 공헌하는 인물들을 길러냈다.

그러나, 2014년에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송도에 설치된 글로벌캠퍼스의 경우에는 짧은 역사 때문인지 아직까지는 엇갈리는 평가가 존재한다.

랭킹편집

세계적으로 4대 대학평가기관이라고 일컬어 지는 중국 상해교통대학의 Shanghai Ranking(ARWU), 영국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과 QS(Quacquarelli Symonds), 미국 US뉴스&월드리포트(USNWR)의 각 평가순위와 연구업적 탁월성을 주요 기초로 산정하는 네덜란드 레이던대학의 레이던랭킹(CWTS Leiden Ranking)에서 모두 수준급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고, 강점을 보이는 특정 전공분야에서는 세계최상위권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상해교통대학 세계대학평가(ARWU)[6]에서 종합평가순위 세계66위를 기록하였고, 전공별 랭킹에선 수의학 1위, 간호학 7위, 식품공학 9위, 농생명과학 14위, 생명공학 분야 23위 등 9개 전공에서 World TOP50에 각 랭크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CWTS Leiden Ranking에서 종합순위 세계65위를 기록하였다.

2020년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종합103위, QS세계대학순위에서 종합130위(수의학 11위, 농생명과학 12위)를 기록하였으며, 2021년 US뉴스&월드리포트 세계대학랭킹(USnews Best Global Universities Ranking) 세계85위(동식물학 9위, 농생명과학 15위, 미생물학 28위, 약리학 및 독성학 29위, 생명공학 및 응용미생물학 34위, 면역학 35위)에 랭크되었다.

University rankings
Global – Overall
ARWU World 66 (2020)
CWTS World 65 (2020)
QS World 130 (2020)
THE World 103 (2020)
USNWR Global 85 (2020)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인천 송도)편집

겐트대학교는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대한민국 교육부,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이 함께 추진하는 해외 우수대학 국내 유치사업에 초빙돼 2014년 9월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GUGC)를 설립하였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현재 폐교된 유럽대학원인 네덜란드물류대학광양캠퍼스FAU부산캠퍼스 이후 설립된 세번째 유럽대학이다. Universiteit Gentsatellite campus[7]에 해당. 2021년 기준으로 한국에 캠퍼스가 있는 유일한 유럽대학이며, 벨기에 겐트캠퍼스의 확장캠퍼스로 분자생명공학과(Molecular Biotechnology), 환경공학과(Environmental Technology), 식품공학과(Food Technology) 학부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3개 전공모두 faculty of bioscience engineering에 소속[[8]]되어 있다.

1~2학년은 학과구분없이 수학,화학,생물학,물리학,정보학 등을 공통기초과목으로 이수하며, 3학년이 되면서 전공을 선택하여 전공심화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이 중 4학년 개설과목 대부분은 벨기에 겐트캠퍼스에서 수강하여야 한다. 연간학비는 2천만원이며 기숙사비 포함 2300정도이다.

벨기에 현지에 설치된 캠퍼스에서는 학부과정은 위 대학역사 부분에 기술된 바와 같은 역사적인 이유로 네덜란드어 교수원칙이 엄격히 적용되기 때문에(그러나, 대학원 과정에는 국제화에 적응하기 위해 영어로 강의되는 다수의 전공이 개설되어 있음), 20세기 후반부터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는 동아시아거점지역[9]에 국제표준어인 영어로 수업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글로벌캠퍼스[10]를 개설한 것이며, 졸업생에게는 벨기에 본교와 동일한 이공학 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설립목적에 부합하게 다른 대한민국내 설치된 외국대학 캠퍼스들이 본교와 동일한 졸업장을 주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일부 교수진은 벨기에 겐트캠퍼스 파견교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로벌캠퍼스에 상주하며 강의 및 연구 활동을 수행을 하고 있다. 전공심화과목의 경우, 본교의 저명한 교수를 초빙하여 특별지도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캠퍼스 논란편집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캠퍼스 졸업생들이 자교대학원은 물론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ETH ZÜRICH)와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EPFL), 영국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맨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 같은 유럽 상위권[6] 대학원에 합격[7]하는 등 진학 실적을 보였다. 그리고,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의 대한민국 소재 대학원에도 합격 실적이 나오고, 광주과학기술원(GIST)과는 기관 간 연구개발협약[8]을 체결하기도 하면서 대한민국 내에서도 자리가 잡혀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다.

반면, 글로벌캠퍼스에 대해서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글로벌캠퍼스의 입학기준이 터무니 없이 낮다는 점이 교수-입학처 간 학생-학생 간 갈등을 빚는다. 입학의 기준이 토플기준 70점대로 외국교육기관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영어성적과 수학화학 20문제 온라인테스트만을 치러 실질적인 기준은 학비의 지불 가능 여부뿐이라는 주장이다. 높은 학업수준을 기대하고 입학한 학생들은 주위에 영어로 수업을 들어본 적 없는 학생들이 많이 입학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분위기를 흐리는 점, 심지어는 문과도 입학할 정도로 수학이나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다수 입학한 점 등을 들어 교육의 수준이 높다고 하기에는 입학의 문턱이 낮다는 점을 학교에 대한 불만으로 이야기한다.

그 이유로 학교측에서는 볼로냐프로세스와 유럽대학의 교수원칙, 입학원칙을 제시하는데 이는 한국과 벨기에의 고등학교 문화차이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조차 부족한 탁상공론식 행정의 결과라는 의견이 절대적이다. 이러한 결정은 벨기에 고등학생의 경우 유급이 있고 고등학교를 제때 졸업하는 비율이 한국과 같지않으며 대학 진학비율이 한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 것이다. 또한 벨기에 평균적인 대학에 비해서 조차 낮은 글로벌캠퍼스의 졸업비율이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싣는다. 학교측의 설명에 논리적인 모순이 생기는 데 이는 그들의 해명처럼 벨기에 입학수준에 맞췄어도 졸업률이 벨기에에 비해 낮았다면 이는 글로벌캠퍼스의 학업성취도가 낮다는 지표이라고 해석되며 반대로 만일 입학수준이 벨기에에 비해 부족하다면 그 자체로 벨기에에 비해 재학생의 수준이 낮아 입학하지 말아야할 학생을 다수 받았다는 것. 한마디로 어떻게 봐도 절대 다수의 입학자격을 가지지 말아야 할 학생들을 받는다는 것. 이로 인해 저학년의 면학 분위기를 흐린다는 교수들의 요구와 입학처가 충돌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제공하는 학업의 성취 요건이 국내 우수대학들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는지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 자체가 없다. 국내의 대학보다 양질의 교육이라는 학교측의 주장이 있으나, 핵심과목은 국내 대부분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거의 같다. 게다가 현재까지의 학사취업률로만 따지면, 국내의 유수한 대학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표가 있으며 이는 단순 유럽계 대학원을 진학할 수 있다는 이점 대비 국내의 기업과의 연계는 부족한 것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아래에서 알 수 있듯이 2019년 이전까지는 한국내 외국교육기관에 대한 기업과 교류제한정책이 있어 산학협력또한 상당히 힘든 환경의 대학이었음이 이를 뒷받침한다. 제한이 풀렸을 뿐 경쟁력이 있는 대학인지는 향후 졸업생의 성과를 추가적으로 지켜봐야한다는 것.

이런 의견에 대해서는 유럽의 고등교육시스템과 대학문화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에 생기는 오해라는 위에서 언급한 학교측의 해명이 있다. 유럽의 대학교육시스템 자체가 수학권을 보장을 위하여 벨기에는 물론 언어와 제도가 유사한 네덜란드에서도 선발보다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학생의 가능성을 보고 충분히 교육받을 기회를 부여하되 교육과정은 철저히 이수하도록 관리한다는 것이다.[9],[10] 실제 겐트대 같은 유럽의 메이저대학들은 이미 많은 수가 볼로냐 프로세스(Bologna Process)에 편입되어 있어 ECTS 호환성을 확보하고 있고, 이에 따라 대학교육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국가인증제도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대학의 설치 및 교과과정에 관하여 설치 지역의 주무관청인 대한민국 교육부가 인가요건 부합여부를 검토하여 승인하였고[11], 학교의 운영적합성에 대해서는 심사평가 및 인증권을 가지고 있는 벨기에 교육당국에서 심사[12] 글로벌캠퍼스 개설 3개 전공 모두에 대하여 '네덜란드-플란더스 인가위원회(NVAO)'의 고등교육심의기준 적합판정을 받고 2028년까지 운영유지 자격을 획득[13][14]하였다는 근거가 제시되고 있다. 산학 협력에 대해서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하여 외국대학을 초빙한 대한민국 측의 입법적 준비가 부족하여 파생된 문제점이 일부 있었으나 관련 법률개정[15]으로 제한이 이미 풀렸고, 그 이전부터도 동문기업인 얀센백신(Janssen Vaccine)을 비롯한 송도경제자유구역 내외 바이오기업들과의 연계는 점차 확대되고 있었다는 반론이 있다.

이외에도 제기되는 다른 문제점과 이에 대한 이견들이 존재한다.

우선, 겐트대학교의 재학생의 비율상 50%이상이 한국국적의 해외거주 경험이 없는 한국인으로 구성된다. 이는 관련법령의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및 내국인 자녀(해외거주 요건 제한 없음, 내국인은 정원의 30%까지 입학 가능하며, 교육감이 시ㆍ도 교육규칙으로 정하는 경우 정원의 50%까지 입학 가능)"[16] 외국교육기관 입학기준에 위배된다.

벨기에 헨트캠퍼스에 비해 학생들의 만족도, 취업률, 기업연계동향 등 기초적인 자료조차 제공하지 않아 논란이 된다. 특히 대학원 진학동향이나 취업동향을 정확하게 학교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으며 기사로 홍보만 해, 이에 대해 선배가 어떤 길을 가는지 재학생초차 정확하게 몰라 불편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근래 들어 재학생 수의 급증으로 인해 기숙사 수용능력이 부족하여 이를 보충하기 위해 2019년부터는 옆학교인 인천재능대와 MOU를 체결[17]하여 다른 학교 기숙사 일부를 빌려 공용하기도 하는 실정이며, 글로벌캠퍼스 재학생들이 이용하는 IGC의 도서관의 경우 대학도서관 기준에 턱없이 부족한 책을 보유[18]하는 등 연간 2천만원에 달하는 고액의 등록금에 비해 재학생 환원률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인천시 지자체의 관리 부실과 교육부측의 감사부실의 결과.

그 모든 논란보다 크게 제기되는 것이 벨기에와의 연계여부이다. 4학년 1학기에 벨기에에서 수학한다고 하나 (이마저도 코로나로 취소되었으며) 벨기에에서 대학원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아, 정작 같은 학부생으로 본교에 아는 벨기에 동문이 졸업 때까지 없는 점을 들어 진정 동문으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졸업식도 본교에서 참여가능한 인천글로벌캠퍼스 내의 몇 캠퍼스와는 달리 졸업식이 별도로 진행되며 학생회자체도 분리되어 본교와 별도의 학생회를 운영 중이며 이를 둘러싼 논란 또한 존재한다.

이에 대해 글로벌캠퍼스를 설립하여 아시아지역 진출 및 아시아 소재 대학들과의 협력추진으로 대학의 국제적 발전을 도모하려는 학교당국의 정책추진 방향과 향후 총장선거 입후보자격이나 총학생회 구성문제에 대해 염려와 이견을 가진 겐트대학교 벨기에학생회 등 일부구성원 사이의 입장차[19][20] 때문에 빚어지는 마찰이 그 대표적인 예시이다. 글로벌캠퍼스 설치 초기 한국투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학생회 차원에서 별도 캠퍼스라는 선언이 나온 적도 있으나, 졸업생이 배출되며 동문회 한국지부[21]도 출범[22]하였고 대학원 진학 등이 연이어 이루어지면서 갈등은 이미 봉합되었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은 갈등이 봉합된 것으로 보이나, 사안별로 이해관계가 충돌할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되었다고 보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재반론이 여전히 존재한다.

추가로 언급된 학보의 갈등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교수의 채용조건 또한 문제다. 애초에 "본교와 같은" 교육을 제공하려면 그 많은 교수진을 다 본교측에서 파견해야하는데 이와 같은 일이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점. 이로 인해 벨기에 본교측에서는 글로벌캠퍼스를 겐트대 포스트닥의 고용창출 기회로 생각하고 있으며 현지나 타국에서 글로벌캠퍼스에만 상주하도록 "채용"한 교수진과 본교의 우수한 역량의 교수진을 일부 섞어사용하는 식의 운영을 보이고 있다.

국제협력편집

겐트대학교는 벨기에 국내는 물론 유럽 전역과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파트너십을 운영하고 있다.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Erasmus Program)을 통해 유럽 또는 다른 대륙의 대학들과 교환학생을 교류를 하는 간단한 협력부터, 단수 또는 복수의 국내 또는 외국대학들과 공동학위제를 운영하거나 아예 연구 및 학습 공동체를 형성하여 인류문명의 당면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태까지 다양한 레벨의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내대학과의 공동학위제의 예로는 식품공학 석사과정이 있다. 벨기에 양대명문대학이라 평가받는 뢰번 가톨릭 대학교(KU LEUVEN)와 서로의 강점분야를 조합하여 국제학생 유치도 가능한 영어강의로 공동학위제[11]를 운영한다.

유럽대학간 공동학위제로는 토양과 지구변화 전공 국제과학석사(International Master of Science in Soils and Global Change, IMSOGLO)과정[12]과 같은 사례들이 있다. 이 과정은 독일 괴팅겐대학교,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스위스 University of Natural Resources and Life Sciences같은 해당분야에 명성이 높은 대학들과의 Joint program이다.

다른 대륙 대학들과의 공동학위제 중에는 대한민국 대학들과의 협동과정도 있다. 2015년부터 시행된 유럽-한국 개발학 및 농업경제학 석사복수학위 과정(EUKAFREE Double Degree Programme)[13]으로 유럽에서는 겐트대학교(주관)와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등 5개 대학, 한국에서는 고려대학교(주관)와 서울대학교 등 3개 대학이 공동운영에 참가하고 있다.

유럽내에서는 U4Society Network[14]의 구성원대학이고, 유럽 공학고등교육 및 연구대학 연합(약칭: CESAER) (Conference of European Schools for Advanced Engineering Education and Research)의 소속대학이다.

아울러 유럽에서 발상하여 타대륙까지 확산된 SGroup 대학Network[15]의 회원대학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유럽을 포함한 6개 대륙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벨의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네덜란드어 교수원칙은 국내 설치된 학부에 한정하는 융통성이 발휘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국제공용어인 영어로 개설되는 대학원 과정[16]도 다채롭게 운영되고 있으며, 실제 100개국 이상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5,000명 이상의 국제학생들이 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각주(영문홈피 링크)편집

  1. [1]
  2. 네덜란드어 'g'는 한국어 'ㅎ'과 비슷하게 발음됨
  3. 뢰번(루뱅)가톨릭대학교는 1835년 설립된 네덜란드어권 Katholieke Universiteit Leuven(KU Leuven)에서 불어권 Université catholique de Louvain(UCL)가 1968년에 분리되었고, 근교인 루뱅라뇌브로 옮겨갔다.
  4. 브뤼셀자유대학교는 정부와 종교로부터 독립된 자유대학교이지만, 일부 정부의 보조를 받는다. 1834년 설립된 불어권 Université libre de Bruxelles(ULB)로 부터 1970년 네덜란어권 Vrije University Brussels가 분리설립되어 나누어졌고, 불어권 대학교 중에는 벨기에에서 가장 크다.
  5. 벨기에는 언어사용지역별로 지역주의가 강하고, 이러한 역사적 배경때문에 네덜란드어를 사용지역인 플란데런(플랑드르) 정체성에 관한 프라이드가 큰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에 있어서는 왜곡된 자부심으로 다른 민족에 대해 개방성이 부족하여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경향을 가진 이들도 있다고 한다.
  6. “2021년 US News&World Report 대학평가 유럽대학순위표”. 2020년 10월 19일. 2021년 3월 18일에 확인함. 
  7. “겐트대 2019년 졸업식 관련 신문기사”. 2019년 8월 21일. 2021년 3월 18일에 확인함. 
  8. “겐트대-GIST연구개발협약 관련기사”. 2020년 9월 21일. 2021년 3월 18일에 확인함. 
  9. “[벨기에에서 아이키우기④] 벨기에 교육시스템”. 2021년 3월 29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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