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래는 곡식을 그러모으거나 펼 때 또는 밭의 흙을 고르거나 씨 뿌린 뒤에 흙을 덮을 때 사용하는 농기구이다. T자로 생겼고 지방에 따라 고물개, 곰배, 당그레, 밀개 등으로 다르고 형태도 다양하다. 한자인 '丁'은 원래 장정, 젊은 남자의 뜻이지만, 고무래와 비슷한 모습인 까닭에 한자 새김이 고무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