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밭(field)은 논처럼 물을 채우지 않고 필요한 때에만 물을 대어서 작물을 심어 농사를 짓는 농경지를 일컫는 말이다. 한자로는 전(田)이라고 한다.[1]
밭에서 기르는 작물에 대해서는 재배환경이나 입지조건, 경제적 수준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 양상이 나타난다.
밭 농사
편집아시아의 농업에서 탁월한 것은 벼농사이나 세계적으로 볼 때 밭농사의 비중도 결코 낮지 않으며, 플랜테이션 작물 외에 밀·보리·면화·담배 등의 생산에 있어서도 중요한 지주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또, 조·피·콩 등의 생산액도 많으며 양잠·채종·깨 등은 독자적 생산을 하고 있다.
아시아가 쌀 생산뿐 아니라 밭곡식 생산액도 많은 것은 농업인구가 매우 많을 뿐만 아니라 주민이 식생활의 대부분을 곡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밭농사 지역은 주로 중국의 화베이·만저우, 인도 서부 및 서남아시아에 분포한다. 중국의 밭작물은 밀·보리·조·고량·콩·면화이며, 인도에서는 펀자브 지방에서 데칸반도의 서부에 걸친 지역에 겨울의 낮은 기온을 이용하여 밀을 재배하고, 데칸반도 서부에서 인더스강 유역에 걸쳐 면화가 재배된다. 그 밖에 인도 밭농사 지대에서는 농민의 주식으로 수수 종류가 재배되고, 채종·깨는 자급 채유용 작물로서, 낙화생·피마자는 상품작물로서 널리 재배된다.
서남아시아에서는 일반적으로 밀·보리가 재배되는 외에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는 쌀이, 지중해 연안 지방에서는 과일·담배의 생산량이 많다. 또 사막내의 오아시스에서도 관개농업을 하고 있다.
속담
편집한국 속담에 '내 논에 물대기'다. 이를 한자로 하면 나 아(我), 논 답(畓), 당길 인(引), 물 수(水)가 되는데 합치면 '我畓引水'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我田引水(아전인수)라 한다. 이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사자성어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한국과 달리 田을 '논'을 뜻하는 한자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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