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삼송리 소나무
괴산 삼송리 소나무(傀山 三松里 소나무)는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 있던 소나무이다. 1982년 11월 4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290호로 지정되었으나, 2014년 12월 5일에 해제되었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해지) | |
종목 | 천연기념물 제290호 (1982년 11월 4일 지정) (2014년 12월 5일 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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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
상세
편집도로(道路)에서 500m쯤 떨어져 있고 마을에서는 300m정도 떨어진 곳에 18그루의 작은 소나무가 모인 군락이 있는데, 그 가운데 서 있다. 수령(樹齡)은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된다. 수고는 13.5m이고, 흉고의 둘레는 4.91m이다. 뿌리 근처의 둘레가 5.25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 14.92m, 남북 19.9m이다.[1] 이 숲에서 가장 커서 왕소나무라고 불리며, 줄기의 모습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용송(龍松)이라고도 한다.[2] 나무 기둥 전체가 황토를 발라놓은 것처럼 벌겋다. 근처에 이와 비슷한 노송 3그루가 있어서 마을 이름을 삼송리라 하였는데, 지금은 왕송만 남아 있다고 한다.
매년 1월 정초(正初)에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이 나무에 동제(洞祭)를 지내며 새해의 풍작(豊作)과 행운(幸運)을 기원(祈願)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 나무가 포함된 소나무 군락은 삼송리(三松里) 이구(二區) 사람들이 지키고 있는 서낭림이다. 지상(地上) 5m 정도에서 두 개로 갈라지고 하나는 두 개로 갈라져서 퍼져 있다.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했다.
문화재 지정 해제
편집2012년 7월 밑둥이 땅에서 뽑혀 있다가,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에 의한 강풍에 완전히 뽑혔다.[3] 결국 나무가 고사해 문화재로서의 가치 상 상실해 2014년 12월 5일에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 쓰러진 나무는 보존 작업을 거쳤으며, 인근 마을 주민들은 2014년 12월 12일에 고별 제사를 지냈다.[4]
괴산군은 "왕소나무는 천연기념물에선 해제되지만 쓰러진 채로 방부처리돼 앞으로도 그 자태는 볼 수 있다. 청천면 주민 등이 왕소나무 주변 소나무 13그루를 묶어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5]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2004년 3월부터 청주시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뒤편 산기슭에 기르는 왕소나무 후계목은 2014년에 높이 3.5m 크기로 자랐다.[6][7]
각주
편집- ↑ 괴산 삼송리 소나무
- ↑ 박수진, 나무 속 역사의 향기를 맡다, 한겨레신문
- ↑ 천연기념물 '괴산 왕소나무' 쓰러졌다
- ↑ 괴산주민 고사한 '왕소나무'에 고별 제사, 연합뉴스, 2014년 12월 12일 작성.
- ↑ 오윤주, 600살 `‘괴산 왕소나무’ 끝내 천연기념물 지정해제 예고 Archived 2018년 7월 19일 - 웨이백 머신, 한겨레신문
- ↑ ksw64@newsis.com, 괴산 왕소나무 '호위 소나무' 내달 문화재 신청[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뉴시스
- ↑ jb@jbnews.com, 왕소나무 枯死판정 임박…9살 후계목 '무럭무럭', 중부매일
외부 링크
편집- 괴산 삼송리 소나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 괴산 청천면의 소나무 Archived 2007년 9월 29일 - 웨이백 머신 - 남북의 천연기념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