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1983년부터 시작된 대한농구협회(KBA) 주관의 농구 대회다. 대회 창설 당시에는 《점보시리즈》라고 불렸으나, 정부의 한글 사용 권장 정책에 따라 1984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농구대잔치
종목농구
개최국대한민국 대한민국
선수단11 (남자부) , 6 (남자2부), 4 (여자부)
역사
설립1983년
최다 우승남자부 :신협 상무 (11회)
여자부 : 김천시청 (9회)
최근 우승남자부 : 신협 상무
남자2부 : 초당대학교
여자부 : 김천시청 (2015)
현재 스포츠 경기 2015년 농구대잔치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전까지 실업, 대학, 국군체육부대 등 성인 농구계 모든 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구 대회이자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이벤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프로농구 출범 이후 인기도가 떨어졌으며, 출전 팀도 국군체육부대와 대학, 여자 실업팀, 고교 농구팀 등 아마추어 팀들로 국한하고 있다. 프로농구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프로농구단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대회 운영 방식 편집

1983년 시즌부터 1992년 대회까지는 4차례에 걸쳐 리그전을 벌였다. 1차 대회부터 3차 대회는 4차 대회(최종 토너먼트전)에 진출할 상위 진출팀을 가리는 대회로 열렸으며, 4차 대회는 1~3차 대회 우수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챔피언을 결정했고 1987년 3차 대회부터 매 게임마다 양팀 득점을 합쳐 33점째를 넣는 선수에게 '게토레이상'이[1] 부여됐다.

1993년 대회부터는 차수별 리그가 아닌 단일 대회 풀 리그로 대회 규정을 개편했다. 풀 리그 진행에 따라 상위에 랭크된 4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이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에 따라 챔피언을 결정했다.

프로농구 출범 이전의 각 농구단은 실업팀(상무 포함 또는 대학팀이었으므로 연고지의 개념이 없었다. 때문에 서울은 물론 전국 주요 대도시를 돌며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서울에서는 장충체육관, 잠실학생체육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등지에서 경기를 개최했다.

에피소드 편집

90년대 문화적 현상 편집

첫째, 연세대와 고려대 등 대학농구팀들은 수많은 소녀팬들을 몰고 다녔고 아이돌 가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둘째, 농구대잔치가 큰인기를 얻자 광풍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청소년층에서 농구화가 대유행을 했는데 나이키에어포스를 시작으로 프로스펙스슈퍼볼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1년 발로 벽을 찍고 덩크하는 장면이 나오는 슈퍼볼 TV광고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켜 90년대 농구화 대유행의 기폭제가 되었다.

NBA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시그니처 나이키 에어조던, 찰스 바클리의 착용제품 나이키 에어 포스맥스, 샤킬 오닐의 시그니처 리복 샤크어택은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나이키 에어 플라이트, 리복 펌프, 아디다스 엑신, 프로스펙스 헬리우스, 아식스 젤 스카이 라이트, 기아자동차 농구팀이 착용했던 르까프터보Z, 이충희가 CF모델을 했던 나이키 에어 발리스틱 포스, 코오롱스포츠 브랜드였던 액티브 농구화 등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3년에는 NBA 농구선수 패트릭 유잉이 유잉 어슬레틱스 농구화 홍보차 내한하기도 하였다.

셋째, 만화 슬램덩크와 드라마 마지막 승부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허무영의 농구만화 헝그리 베스트 파이브가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하였는데 고려대 농구팀이 주제곡을 불렀다.

2015년 참가팀 편집

남자부 편집

A조 B조 C조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신협 상무
명지대학교 중앙대학교 건국대학교
조선대학교 단국대학교 동국대학교
한양대학교 상명대학교

남자2부 편집

A조 B조
초당대학교 목포대학교
울산대학교 우석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여자부 편집

사천시청 극동대학교
김천시청 단국대학교

역대 농구대잔치 우승팀 편집

남자부 (프로농구 출범 이전) 편집

시즌 우승팀 준우승팀 대회 MVP 비고
1983~1984시즌 현대전자 삼성전자 이충희
1984~1985시즌 삼성전자 현대전자 임정명
1985~1986시즌 현대전자 중앙대학교 이충희
1986~1987시즌 현대전자 중앙대학교 박수교
1987~1988시즌 삼성전자 기아산업 김현준
1988~1989시즌 기아산업 현대전자 유재학
1989~1990시즌 기아산업 현대전자 한기범
1990~1991시즌 기아자동차 현대전자 정덕화
1991~1992시즌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허재
1992~1993시즌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강동희
1993~1994시즌 연세대학교 국군체육부대 서장훈 최초의 대학팀 우승
1994~1995시즌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허재
1995~1996시즌 기아자동차 국군체육부대 김유택
1996~1997시즌 연세대학교 국군체육부대 서장훈 프로 전향 실업팀 마지막 출전 대회[2]

남자부 (프로농구 출범 이후) 편집

시즌 우승팀 준우승팀 대회 MVP 비고
1997~1998시즌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서장훈
1998시즌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조우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프로부 존재[3]
1999시즌 중앙대학교 연세대학교 김주성
2000시즌 중앙대학교 국군체육부대
2001~2002시즌 국군체육부대 중앙대학교 현주엽 최초의 군팀 우승
2002~2003시즌 연세대학교 국군체육부대 김동우
2003시즌 연세대학교 국군체육부대 방성윤
2004시즌 연세대학교 중앙대학교 전정규
2005시즌 국군체육부대 고려대학교 박지현
2006시즌 중앙대학교 고려대학교 허효진
2007시즌 중앙대학교 동국대학교 강병현
2008시즌 국군체육부대 건국대학교 양동근
2009시즌 국군체육부대 연세대학교 유병재
2010시즌 국군체육부대 건국대학교 양희종
2011시즌 국군체육부대 명지대학교 함지훈
2012시즌 고려대학교 국군체육부대 박재현
2013시즌 국군체육부대 연세대학교 윤호영
2014시즌 국군체육부대 경희대학교 이정현
2015시즌 신협 상무 고려대학교 김시래 9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2016 시즌 신협 상무 단국대학교 최부경
2017 시즌 신협 상무 연세대학교 이승현

여자부 (프로농구 출범 이전) 편집

시즌 우승팀 준우승팀 대회 MVP 비고
1983~1984시즌 코오롱 동방생명 김복순
1984~1985시즌 국민은행 한국화장품 공현자
1985~1986시즌 태평양화학 동방생명 차선용
1986~1987시즌 동방생명 국민은행 김화순
1987~1988시즌 동방생명 서울신탁은행
1988~1989시즌 동방생명 서울신탁은행 성정아
1989~1990시즌 국민은행 삼성생명 조문주
1990~1991시즌 삼성생명 국민은행 최경희
1991~1992시즌 삼성생명 국민은행
1992~1993시즌 삼성생명 SKC
1993~1994시즌 국민은행 삼성생명 이강희
1994~1995시즌 SKC 동방생명 정은순
1995~1996시즌 선경증권 현대산업개발 정선민
1996~1997시즌 삼성생명 국민은행 정은순
1997~1998시즌 SK증권 삼성생명 유영주
1998시즌 삼성생명 현대산업개발 박정은 프로 전향전 최다 우승 (8회 우승)
프로 전향 실업팀 마지막 출전 대회[4]

여자부 (프로농구 출범 이후) 편집

시즌 우승팀 준우승팀 대회 MVP 비고
2000시즌 숙명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2001시즌 용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김성은
2001~2002시즌 용인대학교 김천시청
2002~2003시즌 김천시청 용인대학교 박명애
2003시즌 김천시청 성신여자대학교 김성은
2004시즌 김천시청 수원대학교 전지혜
2005시즌 김천시청 용인대학교
2006시즌 수원대학교 용인대학교 권혜미
2007시즌 김천시청 사천시청 김민정
2008시즌 김천시청 수원대학교 홍정애
2009시즌 동아백화점 김천시청 배영경
2010시즌 김천시청 국일정공 한서윤
2011시즌 동아백화점 사천시청 한연호
2012시즌 사천시청 김천시청 박언주
2013시즌 사천시청 김천시청 김향미
2014시즌 김천시청 사천시청 박근영
2015시즌 김천시청 사천시청 김선혜 9번 우승으로 최다 우승

각주 편집

  1. “농구대잔치 챔피언결정전 기아산업서 프라이드景品(경품)”. 동아일보. 1988년 2월 19일. 2023년 9월 18일에 확인함. 
  2. 기아자동차, 현대전자, 삼성전자, SBS, 동양제과, 대우증권, 나래이동통신 등의 팀이 1996~1997시즌 이후 프로팀으로 전향했다.
  3. 김대호 (1998년 10월 16일). “<농구> 외국인 용병들 상당수 기량 미달”. 연합뉴스. 2023년 10월 31일에 확인함. 
  4. 삼성생명, 현대산업개발, 상업은행, 태평양화학, 국민은행 등의 팀이 1998시즌 이후 프로팀으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