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프

여겅 신

님프(그리스어: Νύμφη)는 그리스 신화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정령 내지는 여신이다. 산이나 강, 숲이나 골짜기 등 자연물에 머물며 그것들을 수호한다. 덧붙여 그리스어의 보통 명사로는 ‘아가씨’, ‘신부’를 뜻한다.

님프, William-Adolphe Bouguereau (1825-1905)

일반적으로 노래를 좋아하며,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올림포스의 12신과 같이 완전한 불로불사의 존재는 아니고 단지 오래 산다고 보면 된다. 또, 식물의 님프 등은 수호하고 있는 식물이 시들면 자신도 따라서 죽는다고 한다.

정원이나 목장에 꽃을 피우고 가축을 지키며, 사냥감을 제공하고, 지키고 있는 샘물을 마시는 사람에게는 예언력을 내리거나 병을 고치는 등 은총을 주는 대상으로서 숭배를 받았으며, 님프가 있다고 여겨지는 샘 등에는 자주 사람들이 제물을 가져다 바쳤다.

한편, 아르테미스디오니소스 등 야성적인 신들을 수행하며 늘 곁을 따라다니기도 한다. 또, 숲 속을 걷고 있는 여행자를 마력으로 유혹하거나 자신의 모습을 본 사람에게 저주를 걸어 미쳐버리게 만드는 등 무서운 일면도 있다.

또, 젊고 아름다운 인간 청년이나 소년을 보면 한눈에 반해 다짜고짜 자주 납치해 간다. 이 때문에 여성의 과잉 성욕을 의미하는 님포마니아(nymphomania)라는 말의 어원이 되었다. 님프의 연애담은 신화나 전승에 많이 남아 있지만, 대부분 슬픈 결말로 끝나는 것이 많다.

님프의 종류 편집

님프는 주거지에 따라 종류와 계급이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신화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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