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객사리 석당간

담양 객사리 석당간(潭陽 客舍里 石幢竿)은 전라남도 담양군 객사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조 당간이다. 총높이 15미터이며 보물 제505호로 지정되어 있다.

담양 객사리 석당간
(潭陽 客舍里 石幢竿)
대한민국보물
지정번호 보물 제505호
(1969년 6월 16일 지정)
소재지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45
제작시기 고려

개요 편집

담양읍에서 동쪽으로 순창행 도로를 따라 1km쯤 가면 논 가운데 오층석탑(보물 제506호)이 있고 그 왼편으로 석당간 1기가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단층 기단 위에 지대석을 겸하는 장방형으로 상면이 약간 경사졌을 뿐 측면에 아무런 조식이 없으며 정면 중앙에 장방형 1단의 받침을 마련하여 당간대좌(幢竿臺座)와 두 지주(支柱)를 받치고 있다. 지주는 네모난 돌기둥으로 약 80cm의 사이를 두고 남북으로 마주 서 있다. 하단부는 기단 받침대 안에 묻혀 있으므로 구조는 알 수 없다. 당간은 가늘고 긴 8각석주 3개를 연결하였는데 그 위에 원형 당간을 올려 마디의 표식이 뚜렷하다.

기록에 의하면 현재의 석당간은 조선 헌종 5년(1839)에 중건한 것임을 알 수 있는데 “큰 바람에 꺾여 나무로 대신 세웠다(大風折以木代立)” 운운한 내용으로 보아 큰 바람에 넘어진 것을 이때 다시 복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간은 그 양식이 고려시대 것으로 추측되며 또한 인근 오층석탑이 고려시대의 조성임을 감안할 때 이 석당간의 건립연대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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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편집

참고 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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