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열기

대구(對句)는 비슷한 어조나 어세(語勢)를 가진 것으로 짝을 맞춘 글귀 혹은 그러한 기법을 말한다. 대구법(對句法)은 그러한 기법만을 말한다. 산문에서도 쓰이나 운문에서 더 많이 쓰인다. 주로 표현을 장중하게 하거나 아름답게 하기 위해 사용된다.[1]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시문(詩文)에 사용되어, 육조 시대사륙변려문(四六騈儷文)이 성행하면서 발전하였다.[2]

성경과 같은 경전이나 한시(漢詩)에서 특히 많이 사용된다.

뜻과는 상관없이 비슷한 어조나 어세로 짝을 맞춘다는 점에서, 뜻을 맞세우는 대조법이나, 짝을 맞추지 않고 나열만 하는 열거법과 차이를 보인다.[3]

대구의 예시편집

  • 굳고 강한 것은 아래에 있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위에 있다. (强大處下, 柔弱處上) - 《노자》 하편 제76장
  • 성인이 죽지 않으면, 큰 도적이 없어지지 않는다. (聖人不死, 大盜不止) - 《장자》 외편 제10편 거협(胠篋)
  • 하나님이 저주치 않으신 자를 내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 어찌 꾸짖을꼬 - 《성서》 민수기 23:8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한국어 속담
  • 어떤 이에게 물고기를 주면 그는 하루를 먹을 수 있을 것이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면 그는 평생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Give a man a fish and you feed him for a day; teach a man to fish and you feed him for a lifetime) - 영어 속담

각주편집

  1. 이응백·김원경·김선풍, 대구 《국어국문학자료사전》. 한국사전연구사
  2. 대구 두산백과
  3. 한동완, 대구법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