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막리지

대막리지(大莫離支)는 642년 연개소문막리지의 난를 일으켜 그의 자식들을 거쳐 세습되는 연씨정권(淵氏政權)을 형성해 고구려가 망한 668년까지 26년간 유지되었던 직위이다.

원래 고구려신당서에 따르면 대대로, 수서에 따르면 태대형이 오늘날의 총리격에 해당하는 최고위직이었으나, 후기의 기록에 따르면, 막리지라는 최고위직이 신설된 것으로 보인다. 대막리지는 막리지보다 더 상위직으로, 형식상 왕과 비슷한 권력이며 실질적으론 왕의 모든 업무를 대리총괄한다. 고구려 말기 쿠데타를 일으켜 독재정권을 수립한 연개소문이 스스로 만들어 오른 자리이다. 연개소문은 이 관직을 자신의 가문에서 대를 이어 세습되도록 하게 함으로써 계속적으로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였다.

이처럼 대신이 쿠데타를 일으켜 왕과 맞먹는 권력기구와 직위를 신설한 사례는 일본 막부정이대장군고려 최씨정권교정도감등이 있다. 개인에게 특별지위가 부여된 사례는 김유신에게 주어진 신라태대각간, 대각간이 있다.

역대 대막리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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