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짙게 바르고

립스틱 짙게 바르고》는 1987년 발표되고[1] 가수 임주리가 부른 대한민국의 트로트곡이다. 당시 파격적인 제목과 가슴에 와닿는 가사로 40, 50대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으며 현재도 대한민국 노래방에서 베스트10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2] 김희갑이 작곡하고 양인자가 작사하였으며 이 둘은 부부이다.[3] 당시 작곡가 김희갑 선생님에 의하면 원래 이은하를 주려고 만든 노래였으나 임주리가 선생님에 우연히 놀러가다 그 노래의 악보를 보고 자기가 불러보면 안되겠냐는 질문에 불러보라 했는데 2소절 부르다 전율이 오면서 자기가 이 노래 부르겠다고 졸라서 녹음을 했다고 한다. 이 노래가 당시에는 히트하지 않았다가 1993년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타타타와 함께 김혜자가 본인의 심정을 대변하듯한 노래라며 틀어놓고 부르면서 뒤늦은 히트가 되었다. 이 노래가 히트함과 동시에 1996년 이 노래를 쓴 작사가 양인자를 원작자로 하여 정유석, 박지원이 각색한 석도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동명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미디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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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나는 가수다에서 김건모가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이후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퇴장하였고[4] 이를 패러디삼아 2016년 9월 18일 방영된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 디스 송 배틀이 펼쳐졌는데 여기에서 김건모에 대항하여 김범수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렀다.[5]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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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노랫말 대상 (1994년 KBS)
  • 한국DJ클럽이 집계한 1994년 인기곡 9위[2]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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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멀티미디어부 (2015년 12월 31일). '슈가맨 '임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열창, 명불허전 무대에 일제히 환호~”. 부산일보. 2018년 8월 28일에 확인함. 
  2. 윤상길 (2013년 8월 19일). “유혹과 도발 그리고 망각의 매직,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패션찬가 ④]”. 시크뉴스. 2018년 8월 2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8월 28일에 확인함. 
  3. “작곡가 김희갑-작사가 양인자 부부의 노래들…KBS '불후의 명곡'. 연합뉴스. 2017년 5월 6일. 2018년 8월 28일에 확인함. 
  4. jay@osen.co.kr (2015년 3월 2일). '힐링' 김건모 "'나가수' 립스틱 사건, 웃음 주고 싶었다". OSEN. 2018년 8월 28일에 확인함. 
  5. '판듀' 김범수, 김건모 디스 "립스틱 짙게 바르고~". 헤럴드경제. 2016년 9월 17일. 2018년 8월 28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