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사(중국어 정체자: 靈隐寺, 간체자: 灵隐寺, 병음: Língyǐn Sì 한국어: 령은사)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북서쪽에 있는 선종 사찰이다. 사찰의 이름은 글자 그대로 영이 쉬어가는 절이라는 뜻이다. 중국에 있는 가장 크고 가장 부유한 불교 사원중 하나이다.

영은사
비래봉의 불상
대웅보전

영은사는 무림산(武林山)에 있는 몇몇 사원들 중 가장 크며, 비래봉(飛來峯)에 있는 많은 동굴과 산에는 종교적인 색채를 뛴 바위조각들이 늘려있다.

역사

편집

사찰은 동진 때인 서기 328년 인도의 승려 혜리(慧理)에 지어졌다. 처음에 영은사는 작은 수도원이었는데, 오월국(907-978) 왕조 때 9채의 다층건물을, 18개의 큰 누각, 72의 강당, 1300개 이상의 숙소가 있어 3000명 승려가 거주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비래봉 동굴 및 주위 산에는 많은 불교 조각품들이 있는데, 대부분 이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남송 후기 영은사는 강남의 십대사찰로 손꼽혔다. 그러나 연이은 침략을 피할 수 없어서 여러 번 소실되었는데, 그 후 16번 이상을 재건하였다. 현재 건물은 청나라 말기에 복구된 것이다. 문화혁명 때도 사원의 일부가 소실되었다. 그러나 주은래의 은밀한 보호 때문에 대규모 파괴를 피할 수 있었다.

오늘날의 영은사는 순례자와 관광객 모두를 위한 목적지로 번창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 가장 부유한 사찰로 손꼽히며, 순례자 중에는 최고 지도자 등소평도 포함되어 있었다.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