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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긴다나오 왕국(마긴다나오 술탄국, Sultanate of Maguindanao)은 한때 필리핀민다나오 서부에 있었던 이슬람 국가이다. 16세기 초반 이후 민다나오 섬에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고, 말라위를 수도로 스페인 식민지 지배를 물리쳐 왔지만, 19세기에 스페인령 동인도에 정복되어 그 일부가 되었다.

17세기 전성기에는 민다나오 전역과 주변의 제도를 지배했다. 마긴다나오 왕국의 역사적 영향은 민다나오 서남단의 잠보앙가 반도에서 민다나오 남부 사란가니까지 남아 있으며, 일대는 필리핀에서도 무슬림이 많은 지역이다. 스페인 식민지 시기에는, 영국과 네덜란드 무역상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했다.[1]

술탄국의 주권은 20세기 초 스페인 총독령 에밀리오 테레로가 개인적으로 부아얀에 군 탐사대를 이끌고 왔을 때 박탈당했다. 모든 다투 우토에 의해 건설된 수도를 포함한 마긴다나오의 코타(말레이어로 시라는 의미)가 붕괴되었다.[1]

그러나 술탄들의 이름은 술탄쿠다라트 주샤리프카분수안 주 등 지자체 이름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마긴다나오 왕국의 국기

개요편집

16세기 말레이 반도 남단 조호르 출신의 샤리프 무하마드 카분스완(Shariff Mohammed Kabungsuwan)이 필리핀 남부에 내항하여 이슬람을 전파했다. 그는 현지 마긴다나오 족의 공주와 결혼을 했고, 마긴다나오 술탄국을 세웠다. 술탄국은 코타 바토 계곡에 본거지를 두었고, 농업을 배경으로 번영했다.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했으며, 교역어인 말레이 현지 언어인 마긴다나오 어마라나오 어 등을 사용했다.

1619년에서 1671년까지 술탄의 지위에 있던 무하마드 디파투안 쿠다라트(Sultan Muhammad Dipatuan Kudarat 일반적으로 "술탄 쿠다라트" Qudarat의 이름으로 알려진)의 시기, 마긴다나오 왕국은 민다나오 북부와 주변 섬과 비사야 제도의 일부까지 정복하고 민다나오 전역을 지배하는 전성기를 누렸다. 쿠다라트는 민다나오를 정복하려고 한 스페인군을 물리치고 스페인네덜란드와 협상을 통해 민다나오에서 마긴다나오의 주권을 인정받았다. 1645년 6월 25일에는 때 필리핀 총독 알론소 파하르도(Alonso Fajardo de Entenza)와 강화조약을 맺고, 마긴다나오 왕국에 기독교 성직자 파견이나 교회 건립, 스페인 식민지와 술탄령 사이의 무역 등을 인정했다. 그러나 쿠다라트는 이 평화를 깨고 비사야 제도를 공격하기도 했다. 스페인에 지지 않았던 쿠다라트는 현재 필리핀 역사상 영웅 중 한 명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 손자인 아부드 알-라만(Abd al-Rahman)도 마긴다나오의 지배를 유지한 술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왕국은 민다나오 섬을 식민지화하려는 스페인의 세력에 밀려, 코타 바토 주변에서 근근이 이어가다가 19세기 후반에 스페인령 필리핀의 일부가 되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Palafox, Queenie. “The Sultan of the River”. National Historical Commission. 2013년 3월 16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