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김부타스

마리야 김부타스(영어: Marija Gimbutas, 리투아니아어: Marija Gimbutienė 마리야 김부티에네, 1921년 1월 23일 ~ 1994년 2월 2일)는 20세기 리투아니아 출신의 고고학자이다. 1960년대 지중해 주변 유고 및 마케도니아 지역 신석기 문화 발굴에 참여하면서 각종 고대 유물 속에서 선사시대 여신 문명의 존재를 밝혀내 여신학의 역사·학술적 배경을 제공해 주었다.[1][2][3]

마리야 김부타스. 1993년 독일 비스바덴 여성박물관에서.

생애 편집

마리야 김부타스는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하버드 대학교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에 재직하면서 구 소련과 동유럽의 고고학자료를 연구했다. 하버드 대학교의 유일한 여성 고고학자로서 10년 넘게 전쟁 유물을 분류하다가 크게 실망한 뒤 연구 분야를 인도-유럽 신석기 문화 이전의 시대인 '올드 유럽'으로 전환하였다.[4][5][6][7][8][9][10]

마리야 김부타스는 '고대 유럽'(Old Europe)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유럽신석기 시대청동기 시대를 연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폭넓게 받아들여진 쿠르간 가설(Kurgan hypothesis)로도 유명하다. 쿠르간 가설은 흑해 북부에서 카스피해에 이르는 스텝 지역에서 발전한 '쿠르간 문명'(Kurgan Culture)의 사람들이 쓰던 언어가 인도유럽조어(PIE, Proto-Indo-European)였을 것이라고 가정하였다.[11]

저서 편집

  • 마리야 김부타스 저. 고혜경 역. 《여신의 언어》. 한겨레출판사. 2016년. ISBN 978-89-8431-965-3

관련 서적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이은경. 김신명숙, “여성운동에도 ‘힐링’이 필요합니다”. 여성신문. 2013년 9월 2일.
  2. 이유진. ‘여신’ 불러낸 맹렬하고 논쟁적인 고전. 한겨레. 기사입력 2016년 4월 21일. 기사수정 2016년 4월 26일.
  3. 엄주엽. 우리 모두는 女神에게서 나왔네. 문화일보. 2018년 5월 18일.
  4. 김재희. 마리야 김부타스의 여신 발굴. 한겨레21. 2005년 7월 15일.
  5. 이고은. 제주엔 우주 창조 ‘여신’이 살고 있었네. 경향신문. 2010년 8월 6일.
  6. 최현미. ‘女神의 시대’ 유물 문양에 나타난 배려·평등·평화. 문화일보. 2016년 4월 22일.
  7. 김영태. 잠들어 있던 여신의 역사를 깨우다. 노컷뉴스. 2016년 4월 25일.
  8. 김찬곤. 빗살무늬토기, 과연 기하학적 추상무늬일까. 오마이뉴스. 기사입력 2018년 10월 5일. 기사수정 2019년 1월 31일.
  9. 공원국. (2)강대하고도 정교한 생명 창조의 힘으로, 여신들이 세상을 지배하다 (공원국의 세계의 절반, 유목문명사). 경향신문. 2019년 1월 29일.
  10. 공원국. (3)“여신문명 종말, 폭력적 유목민 탓”은 무죄추정 원칙서 어긋난다 (공원국의 세계의 절반, 유목문명사). 경향신문. 2019년 2월 12일.
  11. 홍익희. (브라만교·불교·힌두교는 한 뿌리①) 김부타스 ‘쿠르반 가설’와 ‘기마민족설’. 아시아엔. 2017년 5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