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비드야(Mahavidya) 또는 다사 마하비드야(Dasa Mahavidya)는 힌두교의 최고여신 마하데비의 10가지 아바타라들을 총칭하는 단어로, "마하비드야"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대지혜(Great Wisdom) 또는 대지식(Great Knowledge)이다.

10 마하비드야들: 1행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칼리 · 타라 · 트리푸라순다리 · 부바네슈바리 · 바이라비, 2행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친나마스타 · 두마바티 · 바갈라무키 · 마탄기 · 카말라
바갈라무키

마하비드야를 구성하는 10 여신은 칼리(Kali· 타라(Tara· 트리푸라순다리(Tripurasundari· 부바네슈바리(Bhuvaneshvari· 바이라비(Bhairavi· 친나마스타(Chhinnamasta· 두마바티(Dhumavati· 바갈라무키(Bagalamukhi· 마탄기(Matangi· 카말라(Kamala)이다

10 마하비드야는 지혜 또는 지식여신들인데 그 성격은 아주 무시무시한 성격으로부터 아주 아름답고 자애로운 성격까지 일련의 스펙트럼으로 구성되어 있다.[1]

마하비드야의 발달은 힌두교 종파샥티파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었는데, 마하비드야의 발달과 더불어 샥티파에서 박티(Bhakti) 운동의 면이 흥기하였다. 이후 이 경향성은 1700년대에 절정을 이루었다. 샥티파박티 운동(Bhakti movement)은 푸라나 시대 이후인 6세기 경에 최초로 등장한 것으로 최고신을 여성으로 생각하는 유신론적인 종교 운동인데, 그 전형적인 사례는 《데비 바가바타 푸라나(Devi-Bhagavata Purana)》와 같은 경전들이 성립된 것이다. 특히 《데비 바가바타 푸라나》의 마지막 9장이 그러한데, 이 마지막 9장은 총 40장으로 구성된 제7 스칸다(skandha)의 31장부터 40까지로, 특별히 〈데비 기타(Devi Gita)〉라고 별도로 불리며 샥티파의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경전들 중 하나가 되었다.[2]

각주 편집

  1. David R. Kinsley (1988). "Mahavidyas", 《Hindu goddesses: visions of the divine feminine in the Hindu religious tradition》,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ISBN 0-520-06339-2. p. 161-165
  2. Cheever Mackenzie Brown (1998). 《The Devī Gītā: the song of the Goddess》, SUNY Press. ISBN 0-7914-3940-2. p.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