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에서 말단충격(Termination Shock)이란, 태양 영향력의 한계를 구분짓는 경계의 일종이다. 이 경계면은 초음속이던 태양풍 입자가 은하성간매질과의 충돌에 의해 아음속으로 떨어지는 지점이다. 이러한 충돌은 압축, 가열, 그리고 자기장의 변화를 유도한다. 말단충격은 태양으로부터 100 AU 정도일 것이라고 추측된다. 하지만 태양플레어 활동에 따라, 즉 태양으로부터의 가스나 먼지 방출의 변화에 따라 그 거리는 크게 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구 모델 (혜성 모양)
신 모델 (꼬리 없음, 비눗방울 모양) 뱃머리 충격파가 보이지 않게 되어서 이 사진은 2012년부터 쓸모 없게 되었다.

말단충격이 발생하는 이유는 태양풍 입자의 속도는 400 km/s인 반면, 매질에서의 전파속도는 50 km/s이기 때문이다(충격파 문서를 참조). 비록 매우 낮은 밀도일지라도 성간매질은 일정한 압력을 지니고 있다. 반면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태양풍의 압력은 강하기는 해도, 거리가 멀어질수록 급격히 약해진다. 즉 태양으로부터 충분히 먼 곳에서, 성간매질의 압력은 태양풍을 느리게 만들 수 있다. 태양풍은 아음속으로 떨어지며, 이는 충격파, 즉 말단충격을 형성한다.

2005년 5월 미국지구물리연맹의 회의에서 에드 스톤 박사는 보이저 1호가 2004년 12월 말단충격을 통과했다는 자기 기록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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