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북

서아프리카의 모래시계 모양의 북

말하는 북 또는 토킹 드럼(talking drum)은 서아프리카모래시계 모양의 북으로서, 인간 음성의 성조운율을 모방하도록 음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2개의 북 가죽이 가죽 텐션 코드에 의해 연결되어 있어서 연주자는 암과 보디 간의 코드를 잡아당김으로써 드럼의 음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숙련된 연주자는 모든 음악 구절을 연주할 수 있다. 대부분의 말하는 북들은 연주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의 콧노래와 같은 소리를 낸다. 비슷한 모래시계 모양의 드럼들이 아시아에서 관찰되지만 이들은 음성을 흉내내지는 않고 이다카를 사용하여 성악을 흉내낸다.

토킹 드럼

서아프리카에서의 명칭 편집

아칸어 (Fante, Twi, Baoule) Dondo, Odondo
밤바라어, 보조어, 디울라어 Tamanin
다그바니어, 구룬시어, 무어어 Lunna, Donno
풀라어 Mbaggu, Baggel
하우사어 Kalangu, Dan Kar'bi
송하이어 Doodo
세레르어,[1][2] 월로프어,[2] 만딩카어[2] Tama, Tamma[2]
요루바어 Dundun, Gangan

역사 편집

모래시계 모양의 토킹 드럼은 서아프리카 그리오가 사용한 가장 오래된 악기들 중 일부에 속하며[2] 역사는 와가두 제국, 요루바인[3] 하우사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종류 편집

크기 편집

다양한 크기의 모래시계 모양의 토킹 드럼이 존재하며 민족에 따라 그 드럼의 크기는 다르지만 다음과 같은 공통된 틀이 존재한다.

세레르족, 윌로프족, 만딩카족의 타마(Tama)는 크기가 작은 편이며 총 드럼 길이는 보통 13센티미터, 드럼 헤드의 지름은 7센티미터에 달한다. 같은 구조로 봤을 때 다른 토킹 드럼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음높이의 톤을 만들어낸다.

한편 요루바, 다곰바족은 자신들의 루나(Lunna), Dùndún 앙상블에 가장 큰 크기의 드럼 중 일부를 가지고 있는데 길이는 보통 23~38 센티미터, 드럼 헤드의 직경은 10~18 센티미터에 이른다. 요루바의 토킹 드럼 앙상블의 경우 타마(요루바어로 Gangan)와 비슷한 더 작은 토킹 드럼들과 함께 사용한다.

각주 편집

  1. (프랑스어) Gravrand, Henry, "La civilisation seereer – Pangool, vol. 2, Les Nouvelles Editions Africaines du Senegal (1990), pp. 48–49, ISBN 2723610551
  2. (프랑스어) Instruments du Sénégal (in) kassoumay.com 보관됨 2012-07-05 - 웨이백 머신
  3. “The History of the Drum – Early History”. MakeDrums.com. 2015년 3월 19일에 확인함. 

참고 문헌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