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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크렘린

모스크바 크렘린(러시아어: Московский Кремль 모스콥스키 크레믈[*], 문화어: 크레믈리)은 러시아어로 ‘성채’(城砦)를 뜻하며, 러시아의 수도이기도 한 모스크바의 중심을 흐르는 모스크바 강가에 있는 옛 러시아 제국 시절의 요새다. 동쪽으로는 성 바실리 대성당과 붉은 광장이 있으며, 서쪽으로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이 있다. 모스크바 말고도 노브고로드, 니즈니노브고로드, 카잔, 아스트라한에도 크렘린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모스크바에 있는 크렘린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5개의 궁전, 4개의 성당, 벽과 탑들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에는 모스크바의 차르 궁전이었으나, 현재 러시아의 대통령 관저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2017년에 274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모스크바 크렘린
Welterbe.svg 유네스코 세계유산
Kremlin birds eye view-1.jpg
모스크바 크렘린
영어명*Moscow Kremlin
프랑스어명*Kremlin de Moscou
등록 구분문화유산
기준Ⅰ, Ⅱ, Ⅳ, Ⅵ
지정 역사
1990년  (14차 정부간위원회)
웹사이트공식 홈페이지
* 세계유산목록에 따른 정식명칭.
** 유네스코에 의해 구분된 지역.

'크렘린'은 요새 안의 도시라는 뜻을 가졌으며, 백악관이나 청와대와 같이, 러시아의 연방정부를 칭할 때 쓰는 고유명사화되었다.전에는 소비에트 연방 중앙정부와 최고위 간부들을 통칭하는 단어이기도 하였다.

역사편집

기원편집

크렘린의 터는 기원전 2세기부터 원주민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소련 고고학자들의 발굴 조사에 의하면, 11세기 초에 슬라브족들이 보로비스키 언덕의 남서부 지역을 점령하고 목조 마을을 지었다. 후에 모스크바 강과 네그린나야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요새화된 도시가 지어졌다.

14세기까지, 이 곳은 모스크바의 고르드로 알려져 있었다. '크렘린'이라는 단어는 1331년에 처음 기록되었고, 유리 돌고루키 공작이 1156년에 크게 확장하였으나, 1237년에 몽골군의 침략으로 불타버리고, 1339년에 참나무로 다시 재건하였다.

모스크바 대공국 시기편집

드미트리 돈스코이 왕자가 크렘린의 참나무 벽을 1366년에 거대한 석회암 벽들로 교체했으며, 현재 크렘린 요새의 기초를 쌓았다. 이 보강으로 인해 대공국은 몽골의 재침략을 견뎌냈으며, 드미트리의 아들 바실리는 크렘린에 교회와 회랑을 만들었다. 1406년에 우스펜스키 대성당이 완성되었으며, 추도프 사원이 대공가에 의해 건립되었다.

차르 시기편집

이반 3세는 당시 르네상스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건축가들을 초빙하여 크렘린의 재건축을 꾀했다. 크렘린의 벽과 탑들을 새로 쌓았으며, 왕가를 위한 새로운 궁전을 지었다. 이때 크렘린에 있는 세 개의 교회를 지었다. 1505년에 이반 대제의 종탑이 지어졌고, 당시 러시아 제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크렘린의 벽은 1485년과 1495년 사이에 지어진 것이다.

크렘린 궁 안에 대부분의 교회와 벽이 다 지어지자, 차르는 크렘린 궁과 인접한 구역에 건물 건설을 금지하였고, 너비가 30m나 되는 해자로 도시와 궁을 분리시켰다.


건축물편집

모스크바의 크렘린은 남쪽의 모스크바 강, 북동쪽의 붉은 광장, 북서쪽의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에 둘러싸여 있으며 전체적으로 거의 삼각형 형태를 띠고 있다. 길이는 125m, 높이는 47m, 전체 면적은 약 26헥타르(25,000 평방미터) 정도 되며, 붉은 성벽에 둘러싸인 건물 안에는 각 시대별로 크고 작은 아홉 개의 궁전과 성당, 탑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700개 이상의 방을 갖추고 있다.

궁전편집

성당 광장편집

사진편집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