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언어학에서 모음분화(母音分化, vowel breaking) 혹은 이중모음화(二重母音化, diphthongization)는 단모음이 이중모음이나 삼중모음으로 분화하는 음운변화 현상이다.

유형 편집

모음분화의 발생은 조건적이거나 수의적이다. 다른 음소의 존재나 강세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고, 별다른 이유 없이 일어날 수도 있다.

동화 편집

모음분화는 뒤따르는 모음이나 자음에 의해 진행되는 조화(동화) 과정을 가치킬 시에는 이중모음화의 특수형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분화가 발생하기 전의 모음은 대개 두 분절로 나뉜다. 첫 분절은 일반적으로 원래의 모음과 일치하며, 나머지 분절은 모음분화를 유발한 모음이나 자음과 조화롭도록 변한다. 이를테면, 후설모음이나 연구개음이나 인두음과 같은 자음에 의해 모음분화가 유발되는 경우, 두 번째 분절은 /u/(후설모음)일 수 있다. 경구개음에 의해 유발된 경우는 두 번째 분절이 /i/(전설모음)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의 모음분화는 동화의 한 예로 간주될 수 있다.

수의 편집

모음분화는 때때로 동화나 이웃하는 소리의 영향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영어대모음추이를 겪으면서 모든 /iː//uː/는 이중모음으로 변했다.

강세 편집

모음분화는 때때로 강세가 있는 음절에서만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속라틴어의 중저모음 /ɛ//ɔ/는 강세가 있는 경우에 이중모음으로 변했다.

같이 보기 편집

  • Smoothing (phonetics)
  • Unpacking

각주 편집

  • Crowley, Terry. (1997) An Introduction to Historical Linguistics. 3rd edition. Oxford University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