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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巫女圖)는 1939년김동리가 발표한 단편 소설이다.

줄거리편집

여주인공인 무당 모화(毛火)에게는 성이 다른 욱이와 낭이가 있었다. 낭이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그림을 그리는 화가였다. 욱이는 집을 나간 뒤에 기독교 근본주의 성격의 예수꾼이 되어서 돌아왔다.

모화는 아들을 사랑했지만 처음에는 불교인 줄 알았던 외래종교인 예수교는 싫어했다. 어느 날 밤 욱이가 잠결에 성서를 찾으러 부엌으로 가 보니, 모화가 성서를 불사르며 아들과 자신을 소원하게 한 '예수 귀신'을 쫓고 있었다.

욱이가 모화를 말리는 순간에, 모화가 실수로 아들을 굿에 사용하는 로 찔렀다. 결국 욱이는 모화의 간호에도 불구하고 숨을 거둔다. 이러한 혼란 속에 반(半)미치광이가 된 모화는 신들린 듯 굿을 하다가 강물에 빠진다. 그리고 모화의 종교인 무(巫), 즉 무속은 보수적인 예수교인들에게 미신이라면서 배척을 당한다.모화의 죽음과 함께 전통종교인 무속은 외래종교에 밀려 쇠퇴하기 시작한 것이다.

평가편집

외래종교와 전통종교와의 갈등을 정확하게 비평한 김동리의 직관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1]

각주편집

  1. 무녀 모화가 죽은 뒤, 마을에는 개신교회가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개신교 전도자들은 무교에서 믿는 신은 무능한 미신이지만,예수교에서 믿는 예수는 죽은 뒤 사흘 만에 부활한 하나님의 외아들이라는 선전으로 한국의 전통종교를 미신으로 비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