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히푸스(Miohippus)는 신생대 제3기 올리고세마이오세인 약 3700만년 전부터 2600만년 전까지 북아메리카 대륙유라시아 대륙에서 생존한 멸종된 유제류 화석이다.[1] 캐나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처음 화석이 발견되었다. 미오히푸스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만 15종의 변종이 나타났고, 마이오세 무렵에는 다양한 종류의 말로 진화하였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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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히푸스 중 원시적인 종에게서 약 3700만 년 전에 갈라져 나온 종류로 몸집이 메소히푸스보다 조금 더 컸고 머리도 약간 더 길었다. 어금니의 돌기는 더 복잡하게 변하기 시작하였다. 미오히푸스는 메소히푸스와 약 800만 년을 같이 살았다. 메소히푸스는 올리고세 중기에 멸종했지만, 크기도 크고 속도가 빨랐던 미오히푸스는 좀 더 생존했다.

미오히푸스는 지역에 따라 변종들이 생겼는데 미국캐나다에서만 15종의 변종이 나타났다. 2500만년 전경에 미오히푸스의 일부는 유라시아대륙으로 진출했는데 첫 번째 그룹은 미오히푸스처럼 어금니가 낮은 상태로 유럽과 아시아로 진출해 1000만 년을 더 생존했다. 아시아로 진출한 일부 미오히푸스는 낮은 어금니를 가졌지만 덩치가 커져서 안키테리움(Anchitherium), 히포히푸스(Hypohippus), 메가히푸스(Megahippus) 등으로 진화했다. 이들은 선조격인 북아메리카 대륙의 미오히푸스와 상당시간 공존하였다.

이들보다 크기가 더 왜소해지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진화된 아르케오히푸스 등도 있었지만 이들은 오래 생존하지 못했다. 학자에 따라서는 아르케오히푸스를 미오히푸스의 한 종류로 보기도 한다. 미오히푸스의 변종 중의 하나인 파라히푸스메리키푸스는 덩치가 월등하게 커졌지만, 이들은 나뭇잎을 먹는 대신 풀을 먹게 좋게 이빨도 가늘어졌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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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rsh, O. C. (1874년 5월). “Fossil Horses in America”. 《The American Naturalist》 (영어) 8 (5): 288–294. doi:10.1086/271317. ISSN 0003-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