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춤(民俗演藝舞踊)은 가면극·농악·줄타기·사당놀이·땅재주·북청사자놀이·줄다리기 등 여러 민속놀이에 딸린 한국 전통이다. 가면무에는 사자춤(獅子舞)·노장춤·먹중춤·덧백이춤 등이 있고, 농악에는 소고춤·설장구·상모놀이·진법놀이·무동춤 등이 있으며, 사당놀이에는 한량무 등이 있다. 주로 남자들이 많이 추며, 씩씩하고 구성진 춤이 많다.

탈춤 편집

탈춤 또는 가면무(假面舞)는 양주산대·봉산탈춤·오광대·인형극·덧배기 등 가면극에 딸린 춤이다. 양주산대·봉산탈춤·인형극은 도드리·굿거리·타령·당악 등의 장단이 쓰이고, 무용음악은 반염불·굿거리·허튼타령·당악 등이 쓰인다. 오광대는 굿거리 타령이 많이 쓰이고 덧배기는 굿거리·타령이 쓰인다.

사자춤 편집

사자춤(獅子舞)은 서역에서 발생하여 일찍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것으로, 궁중과 민간에서 추던 춤이다. 오늘날 사자춤은 북청사자놀이·봉산탈춤·수영들놀이 등에 남아 있다. 실물크기의 전신(全身) 사자가면을 만들고, 앞채비 한 사람이 머리와 앞발을, 뒷채비가 뒷발과 허리·꼬리를 조정한다. 북청사자놀이는 느린타령 장단이 쓰이고, 봉산탈춤 사자춤은 굿거리·타리·당악이 쓰이며, 수영 오광대 사자춤은 굿거리장단이 쓰인다.

한량무 편집

한량무(閑良舞)는 민속무용의 하나로 남사당에서 추어졌다고 전한다. 이 춤은 한량·별감·승려·기생으로 분장한 무동들이 장정(壯丁) 사당의 어깨 위에서 연출하던 무용극인데, 내용은 탈춤의 노장춤과 비슷하다.

남무 편집

남무(南舞)는 민속무용의 하나로 남자와 여자로 분장한 두 사람이 서로 포옹하고 교태를 부리는 것을 연출한다. 무용음악은 삼현영산회상이다.

강강수월래 편집

강강수월래는 민속무용의 하나로 전라도 남해안 지방의 부녀자들이 달밤에 손에 손을 잡고 빙빙 돌며 <멍석말이> 등 진풀이와 같은 춤을 춘다. 무용음악은 따로 없고 강강수월래를 부르며 춤추는데, 그 장단은 중모리·굿거리·자진굿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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