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역(西域, 영어: Western Regions, Xiyu)은 한나라 때 서방 지역을 총칭하는 것으로 현재 중국의 간쑤성에 있는 둔황을 포함한다.[1] 동아시아는 이 지역으로부터 비단길을 통해 서쪽의 국가들과 무역을 하였다. 서역에서부터 나타난 유목민에 의해 중국이 정복되기도 하였다. 이 지방은 동서교통의 요충지로서 실크로드로 유명하다.

기원전 1세기의 서역

기원 편집

역사적으로, 서역(西域)은 전한(前漢: BC 206-AD 8) 때 한족들이 옥문관(玉門關: 돈황으로부터 서북쪽으로 98km 떨어진 곳)과 양관 밖의 자신들의 경계를 벗어난 서쪽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한나라 때의 장건은 서역으로부터 서쪽에 있는 국가들로 사절단으로 파견되었는데 이 지역은 실존이 불분명하거나 위치가 정확하지 않지만 한지명으로 대월지(大月氏·大月支) · 오손(烏孫) · 대완(大宛) · 강거(康居) · 안식(安息·파르티아) · 조지(條支) · 대하(大夏) 등의 나라들을 방문하고 장건이 기록하였다고 한다. 서북국이라고도 칭하였다. 당나라 때는 서역은 타림분지 동쪽 지역을 부르는 말이며 영토 또한 타림분지에 한정된다.

거국과 행국 편집

후한의 반고는 《한서》의 〈서역전〉에서 서역의 나라들을 둘로 나누었는데, 거국(居國)과 행국(行國)으로 나누었다. 거국은 오아시스에 정주하는 민족이 사는 나라로서 성곽이 있기 때문에 성곽국이라고도 불렀다. 행국은 유목을 생업으로 하는 유목민으로 오손(烏孫) · 강거(康居) · 엄채(奄蔡) · 대월지(大月氏·大月支) 등의 나라들이 이에 속한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