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6년 백두산 분화
946년 백두산 분화(영어: 946 eruption of Paektu Mountain)는 화산 폭발 지수 7에 달하는 역사적으로 강력했던 화산 분화 기록이다.
| 946년 백두산 분화 | |
|---|---|
 | |
| 화산 | 백두산 |
| 날짜 | 아마도 946년 (정확한 연도 미상) |
| 유형 | 울트라 플리니안 |
| 위치 | 중국 지린성, 북한 량강도 |
| VEI | 6[1] |
| 영향 | 적어도 단기적인 지역 기후 변화 |
기원후 1000년에 가까운 세기 말에 벌어져서 천년분화(Millenium Eruption)라고도 불린다. 날짜는 946년의 10월에서 12월 사이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일각에서는 뚜렷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발해 멸망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아왔다. 그러나 발해 멸망은 926년으로 발해 본국보다는 발해부흥운동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는 게 더 타당하다.
분화 규모 편집
이 분화로 45 메가톤의 황이 분출되었다. 화산재와 화산가스 기둥이 대기 상층에 25km 이상 치솟았으며, 주변에 100km3 이상의 화산재를 배출하였다. 이에 일본의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에 5~10cm 두께로 퇴적된 백두산-도마코마이(B-Tm) 화산재 지층을 남겼다. 그린란드 빙하 속에서도 백두산 화산재의 유리조각이 발견되었다.[2][3][4]
이는 1815년 탐보라 화산 분화 당시 약 28 메가톤의 황을 분출한 것과 비교하면 많은 양이다. 그러나 지구 온도를 1도 낮춘 탐보라 분화와 달리 백두산 분화는 기후에 미친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는 탐보라 화산이 저위도에 위치했던 것과 달리 고위도에 위치한 데다 분화 시기가 겨울이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3][5]
기록 편집
고려사(高麗史)의 세가(世家)에서는 고려 정종 원년(9461년)에 ‘이 해 천고(天鼓)가 울리므로 사면령을 내렸다.’고 기록하였다.[6][2][7] 일본의 역사서인 흥복사연대기(興福寺年代記)에서는 천경 9년(946년) 11월 3일 ‘천경의 밤에 하얀 화산재가 눈과 같이 내렸다.’라고 기록하였다.[8][4]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 ↑ “Changbaishan”. 《Global Volcanism Program》. Smithsonian Institution.
- ↑ 가 나 조숭호 (2011년 3월 30일). “백두산 폭발하면 대규모 탈북난민 발생”. 《내일신문》.
- ↑ 가 나 정종오 (2016년 12월 19일). “과학을 읽다, 남극 화산 통해 백두산 폭발 예측한다.”. 《아시아경제》.
- ↑ 가 나 안영인 (2017년 2월 17일). “발해, 백두산 화산폭발로 멸망했다?”. 《SBS》.
- ↑ 조홍섭 (2016년 12월 1일). “사상 최대 백두산 분출은 지구에 ‘여름 실종’ 불렀나”. 《한겨례》.
- ↑ 네이버 지식백과, 국역 고려사, 정종 원년(9416년) 병오년 기록
- ↑ “백두산 터진다면 사상 최대 화산폭발 아이슬란드의 1000배”. 《중앙선데이》. 2010년 8월 8일.
- ↑ 《다큐 오늘,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EBS). 2014년 7월 9일.
외부 링크 편집
- 국역 고려사, 정종 원년(946년) 병오년 기록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