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나

바루나(산스크리트어: वरुण)는 힌두교에 나오는 창공의 신이다. 바루나는 본래 전쟁의 신 인드라와 불의 신 아그니보다 높은 위계에 위치하던 신으로 미트라와 함께 다르마의 원형에 해당하는 리타를 유지하면서 인간의 행위를 감시하고 상벌을 내리는 역할을 하였으며, 미트라가 지배하는 이 저문 다음에는 바루나가 을 지배하였다.[1]

바루나
Varuna makara.jpg
물의 신이자 사법과 창공의 신
데바나가리वरुण
산스크리트어Varuna
소속 그룹아수라 신족
아디트야
로카팔라
거주처푸슈파키리
만트라옴 바루나아야 나마하
무기바루나스트라, 나가파샤
방향서쪽
배우자바루니
탈것마카라
경전베다
원시인도유럽 동등신웨루노스
그리스 동등신우라노스
조로아스터교 동등신아후라 마즈다
불교 동등신수천

역사편집

바루나는 원시 인도유럽 신화의 창공신인 웨루노스로부터 유래한 신으로, 본래 베다 시대 이전의 인도아리아인들의 주신은 인드라가 아니라 바루나-아르야만-미트라였는데, 이 중에서도 바루나는 최고신으로 여겨져 서약, 계약, 맹세와 같은 신뢰기반의 가치를 수호하는 동시에 인간사의 도덕률과 우주의 운행법칙을 관장하는 신이자, 절대지각을 사용하여 인간들의 마음 속을 꿰뚫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선악을 판단하고 그에 대한 과보를 내리는 '사법의 신'인 동시에 해와 달, 바람과 강 등의 운행을 관장하는 '우주의 질서(다르마)' 그 자체로 여겨졌다.

인도아리아인들이 인도에 이주하는 동안, 인드라 신앙이 크게 성행한 나머지 신화에도 영향을 미쳐 바루나의 신격이 축소되고 인드라가 새로운 최고신이 되었으며, 베다에도 이때 인드라 측의 신족이 데바계 신족, 바루나와 미트라 측의 신족이 아수라계 신족으로 갈려 베다의 인도신화 체계가 자리잡게 되었다.

신화편집

바루나는 바다 속에 있는 푸슈파키리 산 위에 지어놓은 궁전에 살고 있으며, 바다괴물 마카라를 타고 겨낭한 것은 무엇이든 반드시 사로잡아 버리는 마법의 포승 나가파샤를 들고 바다를 호위하며,정해진 형체가 없으며 물처럼 계속 변화하는 아스트라바루나스트라를 지니고 있다.

불교편집

 
일본 수천 그림

불교에서는 천부십이천에 속하는 신이며 수천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각주편집

  1. 2013 《베다》376쪽, 박지명 역, 동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