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유-바타 또는 바타-바유( IPA : ʋɑːyu-ʋɑːt̪ə)는 바람(바유)과 대기(바타)의 이중 성질을 지닌 조로아스터교 신의 아베스타어 이름이다. 이 이름들은 서로 독립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바유'가 '바타'보다 더 자주 등장하지만, 독립적으로 사용될 때에도 여전히 다른 측면을 나타낸다.

바유-바타
바람대기의 신
쿠샨 황제 카니슈카 1세의 동전. 뒷면에 바유-바타 신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다른 이름바타-바유
소속야자타
힌두 동등신바유

그 실체는 천사적이거나 악마적인 존재이며, 상황에 따라 조로아스터교 전통에서 숭배 대상으로 여겨지는 야자타 또는 악마인 다에바 중 하나로 묘사된다. 조로아스터교 경전은 긍정적인 맥락에서 바유-바타를 묘사할 때 종종 "선"이라는 수식어를 부여한다.

현재는 없어진 조로아스터교 종파인 주르반교에서 바유-바타는 주르반의 네 가지 측면 중 두 가지 측면을 나타낸다. 다른 두 개의 측면은 "시간"을 나타내는 반면 바유-바타는 "공간"을 나타낸다.

바유-바타는 인도이란어 어원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적인 베다 종교에서도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산스크리트어와 힌두교 편집

바타와 바유는 모두 산스크리트어나 베다 전통에서 거의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 비록 바타를 대표하는 신은 없지만, 공기를 대표하는 신 바유가 있다. 바타라는 단어는 오늘날에도 많은 인도 언어에서 대기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 대기권은 힌디어와 마라티어로 바타바란이라고 불리는데, 그것은 공기를 의미하는 바타, 층을 의미하는 아바란이라는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 문헌 편집

 

  • Dhalla, M. N. (1938), 《History of Zoroastrianism》, Oxford: OUP, 160, 219–221, 274–2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