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종족주의

반일 종족주의》(反日 種族主義)는 이영훈, 김낙년, 김용삼, 주익종, 정안기, 이우연이 저술한 이다. 2019년 7월 10일에 미래사에서 출간되었다. 부제는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이다.

반일 종족주의
저자이영훈, 김낙년, 김용삼, 주익종, 정안기, 이우연
나라대한민국
언어한국어
주제역사
출판사미래사
발행일 위키데이터에서 편집하기
쪽수413
ISBN978-89-7087-326-8
OCLC번호1112360280

제목 편집

이영훈은 이 책의 제목을 민족주의가 아니라 종족주의로 결정한 이유에 대하여 "서양에서 발생한 민족주의는 중세적인 보편주의를 넘어서 지방의 언어라든가 문화에 기초했다. 자유인, 자유로운 개인의 새로운 공동체 의식이 바로 민족주의다"라고 주장하며, "한국의 민족주의는 그 자체가 하나의 인격을 갖는 집단이자 권력이자 신분이다. 그래서 민족주의라고 볼 수가 없다. 종족주의라고 보는 게 맞다"라고 설명하였다.[1]

논란 편집

조국은 페이스북을 통하여 이 책이 "일제 식민지배 기간에 강제동원과 식량 수탈, 위안부 성노예화 등 반인권적, 반인륜적 만행은 없었다고 주장한다"며 "이런 구역질나는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들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라고 비난하였다.[2]

홍준표 또한 페이스북을 통하여 이 책이 “토지조사 사업, 쇠말뚝, 위안부 문제 등 우리의 상식에 어긋나고 오히려 일본의 식민사관 주장과 맞아 떨어지는 것 아닌가”라며 “보수우파의 기본 생각에도 어긋나는 내용”이라고 지적하고, “왜 이 책을 보수 유튜버가 띄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였다.[3] 참고로 홍준표의 아버지는 징용 출신으로 홍준표 역시 "징용에 끌려갔다 살아오신 내 아버님이 말해줬던 참상과 너무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서의 비판과 논란 편집

일본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호사카 유지가 반일종족주의를 비판한 <신친일파>를 출판했다.[4]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는 2020년 인터뷰에서, 역사관 자체가 다양해지는건 좋은 일이지만, 이 책의 역사인식이 균형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하며, "이 책은 정치적인 선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한일 관계를 진지하게 다룬다기보다는 자신들이 싫어하는 세력의 대일관을 진보 정권 비판의 도구로 이용한 데 불과하다. 이 책에서는 어떤 한일 관계를 구상할 것인가 고민에 찬 지적 격투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 '한국 사회는 왜 이토록 비합리적인 반일인가'하는 의문을 가진 일본인에게 그것은 일본의 책임이라기보다는 한국에 내재하는 문제라고 주장하는 이 책은 일본인에게 일본의 책임을 면죄해 주는 기분 좋은 것일지 모른다.", "허나 한국인은 거짓말쟁이로 시작하는 자학관을 한국 정통 보수세력이 지지할 리 없다. 일본 사회는 극단적인 논의를 ‘소비’할 게 아니라, 이런 대일관이 한국 내에서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왜 이런 의견이 극소수인지 그 이유를 일본 스스로의 책임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드디어 한국에서 나온 제대로 된 역사서’라고 치켜세우는 일본 일부 논단의 자세가 걱정스럽다. 형편없는 혐한론이 서점에 넘쳐나고, TV에서 일본 예찬이 넘쳐나는 일본 사회와 비교하면 이런 자국 비판의 책이 주목받고 읽히는 한국 사회가 어쩌면 훨씬 건강한지도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판매 편집

이 책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2019년 8월 11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 교보문고(온오프라인 통합)에서는 10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알라딘에서도 10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다. 1년이 지난 2020년 기준 약 11만부가 판매되었다.

각주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