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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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갈매기>는 가수 문성재가 부른 대한민국의 대중가요다. 작곡가 김중순이 가사와 곡을 짓고 그룹 ‘사랑과 평화’ 출신의 김명곤이 편곡했다.
이 노래는 1982년에 발표돼 전국에 걸쳐 인기를 얻었고 문성재는 이 노래 덕분에 1982년 KBS 가요대상에서 10대 가수로 선정됐다. 이후 부산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가로서 지속적으로 유명세를 탄다. 지금은 저작권 문제로 야구장에서는 틀지 못한다.
현재도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가로 불린다. 특히 이 노래 덕분에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애칭도 '부산갈매기'로 굳어졌다. 공교롭게도 부산광역시의 도시 상징 새가 갈매기인 덕분에 부산을 상징하는 노래이자 부산의 애국가 로도 심상을 굳혔다.
에피소드
편집- 부산갈매기는 서울의 찬가 (LG 트윈스 응원가 - 서울), 연안부두 (SSG 랜더스 응원가 - 인천), 목포의 눈물, 남행열차 (KIA 타이거즈 응원가 - 광주), 내고향 충청도 (한화 이글스 응원가 - 대전) 등과 함께 KBO 리그를 대표하는 지역 응원가로 알려져 있다.
- 부산갈매기는 원래 건달들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 문성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산갈매기는 당시 건달이었던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소재한 모 나이트클럽 사장에게 부탁받고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1]
- 롯데 자이언츠의 제13대 감독이었던 제리 로이스터는 "롯데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마지막 홈 경기 때 부산갈매기를 부르겠다"고 공언했다. 결국 롯데 자이언츠는 그 해 7년간의 부진을 털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제리 로이스터는 약속대로 2008년 9월 2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홈 경기(vs KIA 타이거즈) 시작 전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함께 부산갈매기를 불렀다.[2]
-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에서는 이 노래의 원곡이 아닌 MR(반주곡)을 재생해 관중들이 다함께 부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보통 1절만 부른다. 부산 KT 소닉붐 응원단에서는 사직실내체육관의 스피커를 통해 리믹스 버전의 부산갈매기를 재생하지만, 이곳에서도 보통 1절만 재생된다.
- 부산갈매기는 롯데 자이언츠가 제2홈경기를 마산야구장에서 치르던 시절 마산에서 응원가로 불렸다. 다만 현지 팬들이 가사 중 '부산갈매기' 부분을 '마산갈매기'로 바꿔 부르는 경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