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열을 산소와 결합시켜 물건을 태우는 화학 작용

(火, 영어: fire)은 뜨거운 물질이 산소와 결합하여 연소하며, 에너지를 빛과 열의 형태로 방출하는 산화 과정이다. 보통 가연성 물질이 충분한 산소, 과 결합할 때 발생한다. 원자가 고온의 상태에 놓이면 전자를 잃고 전리되는데, 이렇게 전리된 고온의 플라스마가 내는 전자기 파동이 불의 형태가 되어 보이는 것이다. 1777년에 프랑스의 화학자인 라부아지에가 증명한 불타는 현상인 연소는 산소와 다른 물질이 급속하게 결합하면서 생긴다.

인류는 불을 이용하여 조명으로 사용하고 체온을 보존하며 짐승으로부터 안전을 유지하였다. 음식물을 익혀 먹는 등 많은 이익을 얻었고, 이로 인해 영양소를 더 많이 흡수할 수 있게되어 뇌 발달 등에 큰 도움을 주었다. 불을 문명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물과 함께 불을 일으키기 위한 연료의 확보는 모든 시대에 있어서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

인간의 사고 속에서도 불은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 고대 그리스나 중국의 철학에서는 불은 원소의 하나로 생각되었으며, 불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종교도 있다. 대표적으로 불을 숭배하는 종교는 배화교(조로아스터교)가 있다.

또한 불은 화재나 전쟁죽음이나 파괴의 상징으로 여겨질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임진왜란 경복궁 화재 사건, 숭례문 방화 사건, 창경궁 문정전 방화사건 등은 불로 인하여 발생했다(현재는 복원된 상태이다).

역사 편집

인류가 언제부터 불을 사용하기 시작했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인류가 갑자기 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낙뢰나 산불에 의해 불타고 있는 나뭇가지 등을 주거 혹은 동굴에 가져가 불씨로서 보존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불의 사용 자국은 150만 년 전 남아프리카, 스왈시크란스 동굴이나 140만 년 전 동아프리카의 케냐체소완자 유적 등이다.

불의 온도 편집

불의 온도는 산소가 많을수록 온도가 올라가기도 한다.

일반적인 온도 편집

눈에 보이는 불의 온도 편집

 
1/400초에서 찍은 불의 모습

불꽃의 온도는 빛깔에 따라 다르다:[1]

  • 빨간 빛깔
    • 눈에 보임: 525 °C
    • Dull: 700 °C
    • Cherry, dull: 800 °C
    • Cherry, full: 900 °C
    • Cherry, clear: 1000 °C
  • 주황 빛깔
    • Deep: 1100 °C
    • Clear: 1200 °C
  • 흰 빛깔
    • Whitish:
    • Bright: 1400 °C
    • Dazzling: 1500 °C

사진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A Book of Steam for Engineers", The Stirling Company,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