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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리 (토론하기) 2009년 3월 30일 (월) 16:11 (KST)
[로보이드 스튜디오란?]
로보이드 스튜디오(Roboid Studio)라는 프로그램은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명령어들을 모아놓은 하나의 운영체제라고 할 수 있다. 즉, 모든 로보이드 제품을 구동하기 위한 로봇 콘텐츠 저작 도구이다. (단순한 로봇 프로그램 개발 도구가 아니라는데 의미가 있음)
쉽게 설명하면 수많은 PC를 하나의 OS로 사용할 수 있듯이 로봇을 위한 일종의 통합된 규칙을 사용하는 통합 소프트웨어로 볼 수 있다.
로보이드 스튜디오는 여러 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지는데 전체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로보이드 스튜디오 속에 타임라인 에디터(Timeline Editor)와 모션콘텐츠 에디터(Motion Contents Editor)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뷰(view)들이 있어 로봇의 콘텐츠를 저작하고 테스트해 보기 편리하게 되어있다.
또한 모든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로보이드 스튜디오와 달리 개별 로보이드를 실행하기 위한 간편한 로보이드 실행기가 있다. 로보이드 실행기는 로보이드별로 존재하므로 자신의 로보이드를 확인 후 해당하는 실행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로보이드의 정의]
로보이드 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어할 수 있는 로봇, 즉 로보이드 스튜디오에서 작성된 콘텐츠를 사용하는 로봇들이 바로 로보이드이다.
"Roboid"는 "Robot"과 ‘~와 같은(resembling 또는 like)’ 의미의 접미사 "-oid"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합성어로서 로봇과 같은 장치(robot-like device)라는 뜻이 된다.
Robot + oid = roboid
[로보이드의 장점]
로보이드 스튜디오에서 정의한 규칙을 따를 수 있게 제작된 로봇은 모두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구동할 수 있다. 로보이드 제품은 로보이드 스튜디오를 통해 구동할 수 있게 만들어진 로봇이고, 로봇의 두뇌를 PC나 네트워크 서버가 대신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로봇의 가격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두뇌역할을 하는 제어장치인데 이 부분을 컴퓨터가 대신해 주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이 낮아져서 사용자들은 기능이 뛰어난 로봇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작동법에 있어 시중에 나와 있는 로봇은 거의 대부분이 각각의 고유한 작동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로봇이 바뀌면 새로운 사용법을 익혀야 하고,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는 동작에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로보이드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다양한 동작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모델이 달라지면 기존 모델과 다른 부분만 추가하면 되므로 사용법을 익히기도 매우 쉬운 편이다.
[로보이드의 종류]
로보이드 제품은 크게 USB 케이블을 연결하는 USB 로보이드와 무선방식으로 연결되는 Roboidcraft(로보이드크래프트)로 나누어진다.
또한 여러 제조업체에서 로보이드 형태의 로봇을 만들고 있으므로 앞으로 다양한 로보이드가 선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로보이드 설치환경]
우리가 일반 PC주변기기를 사용하듯 로보이드에 USB를 꽂고 컴퓨터에 연결하기만 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잡힌다. 그 다음 로보이드스튜디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면 모든 준비는 끝난다.
실행환경은 Windows XP, Windows Vista(32) 등에서 실행이 가능하고, Windows Vista(64)와 맥용은 현재 개발 중이다.
컴퓨터사양은 CPU는 펜티엄4 2.0 이상이면 되고 프로그램 활용을 위해 메모리는 최소 512MB는 되어야 원활한 작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텍스트스피치 기능은 인터넷에 연결하여 사용해야 한다.
[첫번째 로보이드 제품 “펠리카노이드”]
USB방식의 "펠리카노이드"
귀여운 펠리칸를 모델로 했고 양날개와 두 눈동자 그리고 입이 움직이며 배 부위의 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나고 머리 뒷부분의 마이크를 통해 소리 입력을 받는다. 머리 윗부분에 레드와 그린으로 색상이 변하는 LED가 달려있다.
이렇게 작은 크기에 USB전원이라는 미미한 전원으로도 많은 동작이 가능하다는 것과 아주 빠른 음악에도 무리 없이 입이나 팔 동작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은 모터로는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동작들이다.
[로보이드의 기능]
첫째는 PC스피커 현재 소리는 좀 작지만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두 번째는 VoIP폰 독자적인 사운드 드라이브를 내장하고 있어 PC스피커와는 별개로 소리를 낼 수 있고 내장된 마이크로 나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도 있다.
- VoIP(음성패킷망) : 인터넷을 통해 통화할 수 있는 통신기술. 기존부터 사용되고 있는 데이터통신용 패킷망을 인터넷폰에 이용하는 것으로,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라고 한다. 음성 데이터를 인터넷 프로토콜 데이터 패킷으로 변화하여 일반 전화망에서의 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서비스 기술이다.
셋째는 로보이드 스튜디오를 통해 로봇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로보이드 스튜디오의 모션에디터(motion editor)를 사용하면 "펠리카노이드"의 세밀한 동작을 직접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모션컴포저(motion composure)를 사용하면 다양한 동작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로보이드의 기능을 이렇게 세 가지로 압축하여보면 단순히 PC주변기기나 스피커로 오해할 수도 있겠으나 로보이드 스튜디오와 함께 보면 그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로보이드의 기능들은 상상이 현실로 실현되는 기능들을 포함하게 될 것이다.
[로보이드 로봇의 특징]
"안녕하세요"라는 텍스트를 스피커를 통해 소리로 나오게 할 때 "안녕"과 동시에 입을 벌리고 눈을 웃는 모양으로 바꾸고 오른팔을 두번 흔들고, "하세요" 다음엔 눈을 감는 모양으로 바꾸고 입을 다물고 양팔을 흔든다, 같은 동작을 자신이 하나하나 만드는 것이다.
또 이렇게 만든 명령어를 저장하여 로보이드를 갖고 있는 친구에게 메일로 보내서 실행할 수도 있으며 토라진 애인에게 사과의 편지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단순히 아웃풋만 있다면 기능이 다양한 완구나 PC주변기기로 볼 수도 있지만 주위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 그러한 것들과 구분되는 로보이드만의 특징이며, 그렇기에 로봇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로보이드의 전망]
앞으로 로봇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갈지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제조사별로는 통합된 제어방식을 사용할 것이며 현재의 MS처럼 규모가 커지는 업체가 있다면 많은 로봇들이 같은 제어방식을 사용해 구동하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술로 만들어진 로보이드 스튜디오와 로보이드 제품들이 전세계로 퍼져나가 세계 표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