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훤(朴萱 ) (∼丁未1487)

박훤은 태종 때 좌의정을 지낸 박은의 3남 5녀 중 셋째 아들이다. 큰형 규는 참판, 관찰사를 역임하였고, 둘째 형은 강으로 세조 때 총신으로 청백리이다.

음직(蔭職) 무진(撫鎭)으로 시작하여 호군(護軍), 세조 등극 때 원종공신(原從功臣),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 호조참판(戶曹參判)으로서 정조사에 다녀왔다.

명나라 실록에 나오는 대목이다. 조선왕조 사신을 접견하고 연회를 열어 치하했다는 내용이다.

1. 憲宗純皇帝實錄 ○朝鮮國王李瑈遣陪臣朴萱等齎表文及方物······○朝鮮國王李瑈遣陪臣朴萱 等齎表文及方物來朝賀正旦節 2. 憲宗純皇帝實錄 ○己卯朝鮮國王李瑈遣陪臣趙瑾等奉表貢馬······○己卯朝鮮國王李瑈遣陪臣趙瑾等奉表貢馬及方物來朝謝恩賜瑾等及賀正旦陪臣朴萱 等晏 等晏:舊校改晏作宴,下同。

다녀와서 특진관을 하고 통정대부(通政大夫) 수(守) 경주부윤(慶州府尹)을 하였다. 1487년(성종 18) 1월 25일 78세로 별세하고 증직(贈職)으로 대광보국숭록대부(大匡輔國崇祿大夫) 의정부영의정(議政府領議政) 겸(兼) 영경연사(領經筵事) 제수 받았다.

배(配)는 증(贈) 정경부인(貞敬夫人) 능성구씨(綾城具氏)로 아버지는 사헌부(司憲府)집의(執義) 구강(具綱)이고 할아버지는 판안동부사(判安東府使) 구성량(具成亮)이며 외할버지는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 여흥(驪興) 민중리(閔仲里)이다. 영의정 구치관이 동서이다

자녀(子女)는 아홉 아들로 돈녕부 도정 숭문(崇文)의 배(配)는 숙부인(淑夫人) 파평윤씨(坡平尹氏)로 부는 좌윤(左尹) 윤자(尹慈)이고 조부는 사간(司諫) 윤수미(尹須彌)이다. 둘째 아들은 연산조에 좌의정을 지낸 숭질(崇質)이다.

2006년 6월 5일에 충남 예산군 대흥면 대야리 산2의 16에 합폄(合窆) 면례(緬禮)하였다.